아모레퍼시픽그룹의 브랜드 블랭크가 'lF 디자인 어워드 2020'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수상했다.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그룹)

[뉴스워치=진성원 기자] ◆ 아모레퍼시픽,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0’ 3관왕 수상

아모레퍼시픽그룹이 독일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0 (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2020)'에서 3관왕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0일 아모레퍼시픽그룹에 따르면 자사 브랜드 블랭크(blank), 오설록, 이니스프리가 각각 커뮤니케이션과 패키지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제품·패키지·커뮤니케이션·콘셉트·서비스디자인 등 총 7개 부문에서 디자인, 혁신성, 기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매년 시상한다.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수상한 '블랭크(blank)'는 2019년 신규 론칭한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로 자신감 있게 본인의 장점을 드러내며 취향과 개성을 표현하는 메이크업을 추구한다. 브랜드의 정체성을 반영해 세련되면서도 절제된 디자인과 강렬한 비주얼 연출로 고객과 소통한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오설록과 이니스프리는 패키지 부문에서 수상했다.

오설록은 지난해 7월 상품 패키지 디자인 전반을 새롭게 개발하면서 리뉴얼 출시한 순수차 라인 디자인으로 수상했다. 패키지에는 제주 오설록 녹차밭 패턴 디자인을 더욱 정교화 해 은은한 엠보싱 형태로 적용했으며, 브랜드와 차를 표현하는 상징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 각각의 차가 가진 특성을 인포그래픽으로 표현해 고객들이 차를 쉽게 선택하고 즐기는데 필요한 정보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이니스프리는 브랜드 대표 남성 라인인 '포레스트 포 맨(Forest for Men)'으로 수상했다. 제주 청정 자연의 원료를 담은 자연주의 브랜드 진정성에 밀레니얼 남성들의 감성을 더해 디자인한 라인이다.

제품 용기 디자인은 제주 바다에서 오랜 시간 마모된 돌을 모티브했다. 제품 상자는 제주 녹차의 부산물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지류로 제작해 제품 용기 디자인부터 상자까지 이니스프리만의 자연주의 감성을 모두 담았다.

아모레퍼시픽 허정원 디자인 센터장은 "아모레퍼시픽그룹 디자이너들의 감각을 통해 각 브랜드의 정체성과 제품의 특징을 담아낸 디자인이 세계적으로 높이 평가 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아름다운 디자인이 브랜드 이미지를 견고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고민과 도전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웨이가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13년 연속 'iF 디자인 어워드 2020'에서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코웨이)

◆ 코웨이, ‘iF 디자인 어워드 2020’ 13년 연속 수상

코웨이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0’에서 제품 부문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13년 연속 수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10일 코웨이에 따르면 ▲자가관리형 공기청정기 카트리지(AP-1019C) ▲인테리어 디자인 시리즈((CHP-7200N, AP-1019) ▲벽걸이 겸용 공기청정기 시리즈(AP-3519A, AP-1519B) 등 총 3개 디자인이 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작인 ‘자가관리형 공기청정기 카트리지’는 자가 관리에 최적화된 디자인을 적용했다. 앞 덮개를 열 때 3단계 필터들(프리필터, 탈취필터, 집진필터)이 함께 분리되도록 설계했다. 필터를 하나씩 분리해야 하는 기존 제품들과 달리 기기 내부 청소가 편리하다. 잦은 세척이 필요한 프리 필터는 앞 덮개를 열 필요 없이 상단에서 슬라이드로 탈부착할 수 있는 구조로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인테리어 디자인 시리즈(CHP-7200N, AP-1019)’는 기존 제품의 ‘딱딱하고 차가운 가전’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나 ‘집안 분위기를 바꾸는 감성 가전’이라는 이미지에 중점을 뒀다. 따뜻한 색상과 소재를 사용해 실내 인테리어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룬다.

‘정수기 CHP-7200N’은 정사각형 디자인을 적용해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다. ‘공기청정기 AP-1019’는 깨끗한 공기를 만드는 본연의 기능에 집중해 직관적인 미니멀 디자인을 추구한다.

송현주 코웨이 디자인연구소장은 “코웨이 제품은 고객의 일상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고객이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디자인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코웨이 제품을 경험하는 모든 순간에서 코웨이만의 디자인 철학과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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