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도시 선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김종식 시장. ⓒ뉴스워치

[뉴스워치=안길진 기자] 전남 목포시의 서남권 관광시대가 현실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김종식 시장의 과감한 도전과 새로운 비전에 대한 결과들이 민선 7기 600일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꿈과 같았던 1000만 관광객 유치가 현실로 와 닿고 있다.

김 시장은 맛의 도시를 전국 대표 브랜드로 안착시키고, 슬로시티 지정 등 그동안 목포의 자연적 자원과 특산물을 이용한 관광 상품 개발과 환경조성으로 전국의 관광객과 미식가들이 가보고 싶은 도시, 머물고 싶은 도시 목포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여기에 최근 전국에서 4 곳이 선정되는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되는 리더십과 행정능력을 보이면서 행정달인의 진가를 여가 없이 보여 목포의 숨은 관광 잠재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감을 낳고 있다.

이에 김종식 시장과의 대담을 통해 관광거점도시의 선정과정과 앞으로의 효과에 대해 그의 로드맵을 직접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관광거점도시 선정과 관련하여 지역민들의 기대감이 크다. 관광거점도시의 선정의미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무엇보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힘을 모아주신 시민 여러분 덕분에 지난 1월 28일 우리시가 지역관광거점도시로 선정 될 수 있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관광거점도시는 고유한 지역 관광 브랜드를 지니고,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도시를 세계 수준의 관광지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서울‧수도권에 치중 된 외국인 관광객의 지방 확산을 위해 1개 거점도시에 5년간 1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관광분야 최대 규모 사업입니다.

이미 국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쟁쟁한 지역과의 경쟁을 뚫고 선정되었습니다. 1년여 간 치밀한 준비의 성과이며, 지역관광거점도시 선정은 우리시의 근대역사문화자산, 맛, 섬, 슬로시티, 문화예술 등 목포관광 발전 잠재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며, 목포 관광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관광거점도시 선정은 오로지 지역민들의 성원과 지역발전에 대한 열망이 고스란히 녹아든 결과이며, 2020년 천만관광시대를 열어 가는데 기폭제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전국의 유명 도시와의 경쟁에서 목포시가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될 수 있었던 과정과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는가.

-지난해 4월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인천에서 확대 국가관광 전략회의를 개최 하였습니다. 이 회의에서 국제 관광도시 한 개소와, 지역관광거점도시 네 개소를 선정하여 육성하겠다는 문체부 방침이 처음 발표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시는 공모사업 선정에 총력을 다 하기 위해 지난해 5월 관광거점도시추진T/F팀을 구성하여 내실 있는 사업계획서 작성을 위해 관광분야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우리시 관광 여건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였습니다.

아울러 관광시장에 대한 트랜드를 분석하고, 전국 유명 관광도시의 장·단점을 면밀히 비교 분석하는 등 심혈을 기울여 공모사업 계획서를 완성해 제출하였고, 지난해 12월 17일 전국 237개 기초자치단체 중 21개 자치단체가 공모에 신청돼, 1차 서면심사에 우리시를 포함한 9개 도시가 선정되었습니다.

이미 우리나라의 관광도시로 알려진 여수, 경주, 전주 등의 도시와 정량적인 평가를 통해 경쟁을 하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우리시는 도시 경쟁력과 발전 잠재력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구상 했습니다.

또한 지역관광거점도시 육성정책에 부합하고, 실현가능성이 높은 사업을 구상하고 심혈을 기울여 사업계획서를 준비한결과 문체부 및 관광거점도시추진위원회 위원들의 호평을 받으며 가장 힘들었던 정량평가의 1차 서면심사에 당당히 통과했습니다.

이어 현장평가인 2차 평가에서 올해 1월 3일부터 16일까지 1차 서면심사를 통과한 청주시, 보령시, 전주시, 여수시, 강릉시, 경주시, 안동시, 통영시 등 9개 도시가 평가를 받았는데 심사위원들은 “목포시가 준비를 잘 했으며, 근대역사문화 자원 등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발전 잠재력이 높은 도시”라고 평가 하였습니다.

그결과 1월 21일에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3차 PT보고를 실시한 결과 지난 28일 최종적으로 우리시가 지역관광거점도시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 관광거점도시의 정책비전과 목표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 다양한 관광자원과 탁월한 접근성을바탕으로 2024년 1천 5백만 이상의 관광객, 외국인 관광객 50만명이 방문하는 대한민국 서남해안권 관광거점 실현이라는 정책 비전과 과거와 현재 미래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글로컬 관광도시 즉, 레트로퓨처, 로맨틱 관광도시 조성을 목표로 수립하였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우리 시를 중심으로 서남권 9개 시·군을 연계하는 허브 앤 스포크를 구축하여, 관광자원의 재생 및 활용, 스마트 관광시스템 구축, 융합형 엑티비티 프로그램 및 민·관·산·학 협력이라는 4대 추진전략을 통해 관광거점도시 사업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 할 계획입니다.

또한 단기적 목표로 관광접근성과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 도시관광 수용태세 및 환경정비 사업을 선도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우선 서남권 시∙군의 대표 관광지, 숙박시설, 음식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PC, 노트북, 스마트폰에 접속하여 티켓예약, 음식메뉴선택 등의 서비스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는 통합 관광정보 제공 시스템을 구축 하겠습니다.

장기적으로는 국가별 방한 관광객들의 관광 트랜드를 반영한 맞춤형 관광 사업을 추진하고, 글로벌 관광거점도시 목포를 국·내외적으로 적극 홍보할 계획입니다.

중국 및 구미주 관광객을 대상으로 자연경관을 감상하고,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아일랜드포트 투어상품을 개발·운영 할 계획이며, 일본, 동남아 관광객 대상으로는 음식과 근대역사문화자원을 활용 한 근대역사 1관 리뉴얼, 글로벌 맛의 도시 사업을 확대 하겠습니다.

여기에 외국인들이 공통적으로 선호하는 도보여행에 적합한 스마트 관광시스템을 도입하고, 유니버셜 슬로우 워킹투어 시스템을 구축 하고, 전국 최초로 신설, 운영하고 있는 미디어 마켓팅팀을 적극 활용하여 방송, 영화 등 매스미디어 홍보를 대폭 강화하고, 한국관광공사트래블리더, 외국인인플루언서, 코트라, 아리랑TV 등 국내외 파급력이 강한 다양한 홍보수단을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30개국 253개 도시가 가입되어 있는 국제슬로시티 연맹을 적극 활용하고, 서남권 행정협의회, 관광거점도시 DMO 조직 등 지역의 우수한 자원을 활용한 연계 홍보도 강화하여, 대한민국 서남해안권 대표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토록 하겠습니다.

◆ 관광거점도시 공모를 준비하면서 마련한 사업내용은 무엇이 있는가.

- 관광거점도시 사업은 새로운 자원 개발 사업이 아니라 사업간 연계, 관광브랜딩 사업으로 문체부의 사업지침에 부합하는 총 30개의 사업을 마련하였습니다.

ICT를 결합한 e-모빌리티 환경을 구축하여, 도보여행의 최적지를 만드는 유니버셜 슬로우워킹 투어시스템 조성사업 등 17개의 핵심사업과,(세부사업 11개포함)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수준 높은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도슨트 관광해설 시스템 구축 등 7개의 전략 사업을 마련하였으며, 이 사업의 효과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세계적인 글로벌 맛의 도시 목포 조성사업 등 6개의 연계사업을 구상 했습니다.

큰 틀에서 변경 할 수는 없으나, 앞으로 문체부의 기본 방향에 따라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 할 계획으로 시민‧전문가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관련 부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목포시민들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 민선 7기 김종식 시장님 취임 이후부터 쭉 추진해 온 목포의 미래 먹거리, 3대 전략산업 관광, 수산식품,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의 초석이 마련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시 자체적으로 부단히 쏟아 온 노력에 이제는 국가의 힘을 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3대 미래전략산업 육성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근대역사문화자산, 맛, 섬과 바다, 문화예술, 해상케이블카라는 경쟁력 있는 자원을 세밀하게 잘 엮어, 대한민국 서남해안권 대표 글로벌 관광거점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앞으로도 우리시는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며 도전을 멈추지 않고 당당하게 나아갈 것입니다. 4대 관광거점도시 확정이라는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정말 멋진 글로벌 관광도시 목포를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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