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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올해 ‘지주회사 체제’ 전환 추진…‘건설·투자부문’ 분할분할기일 6월 30 예정…회사분할로 주권 매매거래 정지

[뉴스워치=김주경 기자] 지상파 방송사 SBS를 거느리고 있는중견 건설사인 태영건설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오는 6월 회사를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해 분할신설회사 '티와이홀딩스(가칭)'를 설립하는 등 지주회사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한다.

태영건설은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어 회사를 투자회사(티와이홀딩스)를 설립해 사업회사(태영건설)로 나누는 인적분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분할 방법은 분할회사 주주가 분할신주 배정기준일(2020년 6월 29일) 지분율에 비례해 분할신설회사 주식을 배정받는 인적분할이다.

티와이홀딩스와 태영건설의 분할 비율은 0.509 대 0.491로 결정됐다. 분할 예정일은 6월 30일이다.

분할된 신설회사 발행주식은 한국거래소의 재상장 심사를 거쳐 코스피에 재상장하며, 분할존속회사 발행주식은 변경 상장할 예정이다.

회사분할 결정에 따라 22일 오후 4시 25분부터 23일 오전 9시까지 주권 매매가 정지된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 기업가치과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이고자 인적분할을 결정했다”며 “신설할 티와이홀딩스는 자회사 관리와 신규 사업 투자 등 투자사업 등에 추진하고, 태영건설은 본업인 건설사업에 집중해 경영 효율성을 끌어올리고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는 태영건설이 지주회사 전환을 결정한 것은 주요 주주의 지배구조 개선 요구를 받아들인 결과라는 분석이다.

앞서 회사의 2대 주주인 머스트자산운용(지분율 15.2%)은 지난해 12월 태영건설에 기업가치 제고 및 주주 권익 보호 등을 목적으로 하는 ‘거버넌스위원회’를 설치해달라고 공식 요구한 바 있다.

태영건설의 주요 주주는 머스트자산운용 외 국민연금(11.1%), 한국투자신탁운용(6.4%) 등이다. 3곳 합산 지분율은 32.7%로 만만찮은 수준이다.

한편 태영건설은 1973년 설립된 건설사다. 토목·건축 공사, 부동산 매매 및 임대 등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 1989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지난해 1~3분기 매출 2조8112억원, 영업이익 2930억원을 거뒀다.

태영건설은 분할 이후 신설법인인 티와이홀딩스를 오는 7월 15일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할 예정이다.

김주경 기자  newswatct@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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