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 문체부와 중기청은 15일 오후 2시 콘텐츠코리아랩 제1센터에서, 콘텐츠 창작·창업 선순환 생태계 조성 등의 내용이 포함된 ‘창조경제 성과 확산을 위한 분야별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문화콘텐츠 산업이 창조경제의 핵심’이라는 공통된 인식하에, 문체부와 중기청의 지원 인프라를 공동으로 활용하고 양 부처의 장점을 연계하여 더욱 건실한 콘텐츠 창의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문체부와 중기청에서 지원하고 있는 콘텐츠 분야 벤처창업 정책들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게 됨으로써, 정책 수혜자 입장에서는 자신에게 필요한 정책들을 더욱 폭넓게 지원받을 수 있게 되며, 창업자뿐 아니라 콘텐츠 분야의 1인 창조기업도 아이템의 사업화를 위한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부처 공동으로 500억 규모의 융합펀드를 조성해 문화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콘텐츠 대상 투자를 활성화하는 한편, 중소기업 대상 저작권 교육 및 법률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망 콘텐츠 기업의 수출인큐베이터(12개국 20개소) 입주를 지원하고 한류 콘서트와 연계해 우수 콘텐츠기업의 전시 및 판매 행사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각종 매체를 활용해 중소기업 지원정책 포털사이트 ‘기업마당(www.1357.go.kr)’ 및 중소기업통합콜센터(1357)에 대해 공동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전통시장에 문체부의 문화와 관광 프로그램을 접목해 전통시장을 외국인이 가보고 싶은 필수 관광코스이자 지역주민의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전통시장의 자생력 확보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양 기관의 협업이 가능한 모든 분야를 발굴하고, 단순한 정책연계가 아닌 화학적 결합을 통해 지원의 효율성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점에서 부처 간 협업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정례협의체를 마련하고, 성과를 도출하기로 했다는 점은 큰 의미가 있다.

이번 문체부와 중기청 간의 협업으로 창조경제의 핵심인 콘텐츠 산업이 한 단계 발전하고, 민생경제의 근간인 전통시장이 활력을 회복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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