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라스베이거스서 업무 협약식...웹OS 기반 IVI시스템 개발

LG전자와 미국 쎄렌스사가 최근 라스베이거스에서 차량용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LG전자

[뉴스워치=이우탁 기자] LG전자가 미국 차량용 음성인식 솔루션업체인 쎄렌스(Cerence)사와 함께 웹OS 오토 기반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시스템을 개발한다고 14일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차량용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한 협약식을 열었다. 협약식에는 LG전자 CTO 박일평 사장과 쎄렌스사 CEO 산자이 다완(Sanjay Dhawan)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한 웹OS 기반의 IVI시스템을 개발한다. 고객이 차량 안에서 네비게이션, 멀티미디어 콘텐츠 재생 등 각종 기능을 음성인식으로 보다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웹OS는 리눅스 기반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이다.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에 특화된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시스템온 칩부터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다양한 분야 기업이 웹OS의 개방형 생태계에 참여하고 있어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쎄렌스사 모회사는 미국 음성인식 소프트웨어 업체인 뉘앙스(Nuance)사다. 쎄렌스사는 자동차 사업부문을 스핀오프(회사분할)해 설립됐다. 차량용 음성인식 분야에서 20년 이상 연구개발을 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3억 대 이상의 차량에 쎄렌스사 솔루션을 적용했다.

쎄렌스사 산자이 다완 CEO는 "양사가 협업해 자동차 제조사나 1차 공급업체(티어1)가 고객들에게 최첨단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박일평 사장은 "쎄렌스사와 협업으로 커넥티드카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동차 제조사나 고객에게 수준 높은 차량용 인공지능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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