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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을 달린다-용인병] ‘4선’ 한선교 빠진 자리 여야 ‘대혈투’ 예고

[뉴스워치=김도형 기자] 자유한국당 한선교 의원이 2일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경기 용인병에서 17대에서부터 내리 4선을 지낸 한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황교안 대표 체제에 대한 여러 가지 비난과 비판이 많지만 황 대표 체제에 힘을 더해주기 위해서도 불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중진인 한 의원의 불출마로 용인병 지역구는 여야 모두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용인병 선거구는 죽전동을 제외한 수지구 전 지역을 아우르는 지역구다. 한 의원이 버티고 있는 동안은 대표적인 보수 성향의 선거구였다.

17대부터 내리 4선 한선교 불출마...춘추전국시대

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보수 색채가 옅어졌다고 하지만 여당 후보들이 한 후보에 맞서 고전했던 지역이다.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가 경기도의원 두 자리를 싹쓸이했다. 하지만 이는 전국적인 현상으로 여전히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이다.

한 의원이 불출마하기전 한국당 후보보다는 더불어민주당에서 다수의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우선 이우현(57)전 용인시의회 의장이 한 의원과의 ‘리턴 매치’를 꿈꾸며 와신상담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8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수서발 지하철 3호선 연결로 촘촘한 지하철 시대를 열겠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비례대표인 정춘숙(57)의원은 2018년 10월 6일 병 선거구에 지역사무소를 개소해 보좌진을 상주시킨 뒤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표밭을 일구고 있다. 원내대변인인 정 의원은 지난해 12월7일 단국대학교 혜당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세 몰이에 나섰다.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를 지내며 시민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한 점을 무기로 지역 시민사회단체들과의 소통의 폭을 넓혀 가고 있다.

민주당 현역의원 대 청와대 참모 대결 구도

여기에 이홍영(52)전 청와대 교육행정관도 출사표를 던지고 공천 경쟁에 가세했다. 지난해 12월 17일 예비후보 등록을 한 그는 “문재인정부의 성공과 명품 도시 수지를 만드는 일에 혼신을 바쳐 책임지고 이뤄 내겠다는 각오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전 행정관은 전남 여수 출신으로 경희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후 지난 2017년 7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청와대 비서실 행정관을, 2014년 8월부터 2017년 7월까지 경기도교육청 정책기획관을 역임했다.

한국당에서는 한 의원의 5선 도전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다 갑작스럽게 불출마한 상황으로 후보군이 엷다. 일단 이상일 전 의원이 심재철 원내대표 비서실장으로 내정돼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 전 의원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해 대변인과 원내부대표 등을 맡았었다.

또한 도의원을 지낸 권미나(50)단국대 주임교수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국문화예술연구소 이사장인 권 전 도의원은 수지구선거관리위원회에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용인병 지역에 출마 선언을 했다.

한국당 ‘전략공천’ 가능성...한선교 ‘변수’

한편 바른미래당에선 우태주(72)전 도의원이 출마 채비를 갖췄다. 우 예비후보는 국회의장 비서관, 한국산업단지공단 사외이사, 수지 포럼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라인텍 대표이사와 바른미래당 용인병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변수는 역시 보수색채가 강한 이 지역에 한국당이 전략공천을 할지도 변수다. 또한 4선을 한 한 의원이 막강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막후에서 움직일 경우 한국당 경선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도형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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