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 발생 협력사 입찰 제재 해제…사고 재발시 ‘원스트라이크 아웃’ 적용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왼쪽 두번째)이 서울 강남 포스코건설 본사에서 열린 안전기원행사에 참석해 사업본부장들에게 회사 안전경영 철학이 새겨진 수치가 부착된 무재해기를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건설

[뉴스워치=김주경 기자] 한성희 포스코건설 신임 사장이 취임 후 첫 업무를 안전기원행사로 시작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한성희 사장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 한해 경영목표를 제시하는 한편 중대 재해 예방 달성을 위한 안전기원행사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한성희 사장은 안전기원행사에서 “현장 안전은 회사가 영위해야 하는 중요한 원동력”이며 “모든 임직원들은 안전 사각지대가 없는지 세심하게 살펴 모든 근로자들이 생기 넘치고 행복한 삶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안전한 현장을 만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앞서 열린 사장 취임식에서 한 사장은 임기 중 추진할 경영키워드로 △안전 △사업포트폴리오 △현장경영 △실행력 △소통 △기업시민(비즈니로 사회에 건강한 가치를 제공)을 꼽았다.

한성희 사장이 경영키워드 첫 머리에 ‘안전’을 제시한 것은 ‘안전사고 제로(0) 원년의 해’를 달성하겠다는 의지에 부합한 것이다.

근로자들의 불안전한 행동을 밀착 관리하는 한편 감성 케어 안전활동으로 능동적이고 자발적인 안전실천을 유도할 방침이다.

협력사에도 안전강화 노력에 동참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 사장은 “지금까지 안전사고가 발생했던 협력사에 부과했던 입찰제재를 이날부로 모두 해제한다”면서 “다만 해당 업체가 추가로 사고가 발생하면 ‘원스트라이크 아웃’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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