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감천2구역 재개발사업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뉴스워치=김주경 기자] 현대건설이 올해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총 2조8322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하며 업계 1위를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1일 부산 감천2구역 재개발 조합원 총회에서 부산 감천2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돼 올 한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2조8322억원을 기록,국내 건설업체 중 최고액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감천2구역 재개발은 감천동 202번지 일원을 지하 4층, 지상 36층 21개동 2279가구로 짓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4923억원 규모다.

현대건설은 이번에 단독 입찰에 참여해 이번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조합원들의 찬성을 받아 수주에 성공했다.

2019년도 현대건설 도시정비사업 수주 현황. 집계=현대건설

역별로는 서울 2건(대치동 구마을3 재개발, 등촌1구역 재건축), 수도권 4건(과천 주암장군마을 재개발, 인천 화수화평 재개발 등), 지방 4건(청주 사직3구역 재개발.대구 신암9구역 재개발) 등이다.이에 현대건설은 올해 총 10건의 사업을 수주했다. 

오는 30일 예정된 대구 수성지구 2차 우방타운 재건축까지 성사시키면 올해 현대건설의 정비사업 수주액만 3조원이 넘는다.

앞서 현대건설은 올해 1월 주택사업의 전문적인 수주역량을 강화하고자 주택사업본부(옛 주택사업부)를 신설했다. 도정법 개정을 비롯한 대외 사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준법민원대응팀과 기술력경쟁력강화팀 등 조직을 재편한 바 있다.

윤영준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 부사장은 “올 한해 도시정비사업 전문성 강화와 수주전략을 통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2020년에도 철저한 사업성 분석과 역량을 더욱 강화해 전국 재개발·재건축 현장에서 최고의 수주 경쟁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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