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임영문 SK건설 사장,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이재림 행복날개협의회 회장이 지난 18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린 ‘동반성장데이’ 행사에 참석해 협약서를 체결한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건설

[뉴스워치=김주경 기자] SK건설이 3년간 958억 원을 투자해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SK건설은 지난 18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주요 협력사를 초청해 ‘동반성장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동반성장데이 행사는 지난 1998년부터 매년 연말께 개최했다. 연간 협력 관계를 유지해온 파트너사를 초청해 감사 인사를 전하는 한편 안전·품질·동반성장 등 각 분야에서 우수 협력사를 선정해 시상해왔다.

이번 행사는 임영문 SK건설 사장과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비즈파트너 대표 99명 등 130여명이 참석해 올해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SK건설은 이날 행사에서 임금격차를 해소하고 기술경쟁력 강화하고자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했다. 

파트너사와 거래하면 제값 쳐주기, 제때 주기, 상생결제로 주기 등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준수하기로 약속했다. 

아울러 협력사를 대상으로 금융지원(동반성장 대여금, 동반성장 펀드), 임금 및 복리후생 지원, 공동 기술개발 지원, 교육 지원 등 3년 동안 총 958억 원을 투입해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상식에서는 우수 협력사로 선정된 17곳 기업에 대해서는 포상이 이뤄졌다. 대신시스템과 장평건설 등은 ‘공동 기술개발 양해각서(MOU)’ 서명식을 진행했다.

임영문 SK건설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파트너사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동반성장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건설은 지난 2011년 동반성장 강화를 위해 우수 비즈파트너 협의체인 행복날개협의회를 발족해 금융 및 기술개발 지원, 대금지급조건 개선, 교육훈련 등 업계 최고 수준 동반성장 방안을 꾸준히 마련해왔다.

지난 6월에는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하는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건설사로는 유일하게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올해는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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