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희망퇴직 관련 세부내용 협의단계..."지난 8월부터 흑자전환, 긍정적 상황으로 가는 중"

사진 왼쪽부터 공영홈쇼핑 최창희 대표,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 아리랑TV 이승열 사장 (사진제공=공영쇼핑)

[뉴스워치=진성원 기자] 개국 이후 4년동안 적자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공영홈쇼핑이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12일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뉴스워치 기자와의 통화에서 “첫 희망 퇴직을 실시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2019년에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되면 노동조합과 협의한다. 현재 조건 등의 세부 내용은 협의 중인 상태”라고 말했다.

이번에 공영홈쇼핑이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은 열악한 경영상황과 재무상태 탓으로 풀이된다.  올해 1분기에 발표한 공시에 따르면 2015년 설립된 이후로 4년간 누적된 부채가 약 400억원이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구조조정 실시와 관련해 “비상경영체제 상황인데 이를 타계하기 위한 자구안 중의 하나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8월부터 흑자가 조금씩 나고 있다. 개국 4년 정도 지났는데 적자에 대한 지적을 많이 받았다. 임원 월급 10% 반납, 관련비용 절감 등 적자 타계 위한 여러가지 노력중이다. 부정적인 상황에서 긍정적인 상황으로 가고있다. 마이너스세계에서 플러스세계로 조금이나마 올라왔는데 앞으로 플러스세계에서 놀 수 있도록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공영홈쇼핑 최창희 대표는 지난 11일 ‘브랜드K 송년의 밤’ 행사 중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내년에는 흑자전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영 안정화 이후에 신사옥 건립 등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공영홈쇼핑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부분자본잠식상태에서 1000억원대 신사옥 건립을 추진해 지적을 받은 바 있다.

공영쇼핑 CI (사진제공=공영쇼핑)
저작권자 © 뉴스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