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에 기부금 전해...어린이 환자와 가족들 주거 지원에 사용

한국맥도날드의 조주연 사장(우)이 한국 RMHC 재단 제프리 존스 회장(좌)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맥도날드)

[뉴스워치=진성원 기자] 맥도날드는 지난 11일 서울 드래곤 시티 호텔에서 자선 모금 행사인 ‘맥해피데이(McHappy Day)’를 개최하고 총 3억원의 기부금을 ‘한국 RMHC 재단’에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아픈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머물며 치료에 집중할 수 있는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에 전해져 병마와 싸우는 어린이 환자와 가족들의 주거 지원 및 복지에 사용될 예정이다.

‘맥해피데이’는 맥도날드가 전 세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자선 모금 행사로 한국에서도 연례로 진행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연간 해피밀 수익금의 일부와 임직원들의 기부금, 맥해피데이 행사 수익금 등을 더해 총 3억원의 기부금을 마련했다. 기부금은 어린이와 가족들의 복지 증진을 위한 자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국 RMHC 재단에 전달됐다.

맥도날드는 지난 9월에도 빅맥 캠페인 수익금의 일부인 2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같은 달 중증 어린이 환자와 가족을 위한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가 국내 최초로 경남 양산에 위치한 부산대학교병원에 문을 여는 결실을 거두기도 했다.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는 환아와 가족들이 치료에 전념하도록 병원 근처에 머물 수 있는 주거 공간이다. 난치병 등으로 장기 입원 치료가 필요한 자녀를 둔 부모와 형제 자매들이 생계 유지와 간병 등을 이유로 가족 전체가 분리되는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에 머물면 가족들은 비용 부담을 덜고 힘든 치료 과정에서 심리적 안정도 되찾을 수 있다.

맥도날드 조주연 사장은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는 아픈 어린이와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지지 않고 서로를 보듬으며 치료에 집중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복지 공간”이라며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가 환아와 가족들을 위한 따뜻한 보금자리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후원하는 것은 물론,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의 좋은 취지를 알리는 데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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