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관계자가 정밀한 위치확인이 가능한 자율주행 관제화면을 살펴보는 모습. 센티미터(cm) 단위의 차량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뉴스워치=이우탁 기자] ◇국토지리정보원-LG유플러스, 실시간 고정밀측위 서비스 협력 MOU 체결 

LG유플러스가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과 손잡고 '차세대 지능형 교통 체계(C-ITS)'의 진화를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RTK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술 및 서비스의 유기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내달부터 실무협의단 구성·운영 등 세부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며, 내년부터는 ▲실시간 관측 원시 데이터 직접 연동 ▲RTK 서비스의 기술 테스트 공유 ▲위성기반 서비스 및 기술개발 계획 등에 관해 본격적인 협력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지난 9월 5G 자율주행 실증 사업에 '고정밀 측위(RTK, Real Time Kinematic)' 기술을 도입했다. 이는 센티미터 단위로 위치정보를 정교하게 파악할 수 있어 경미한 접촉도 허용되지 않는 자율주행 산업의 핵심 기술로 평가 받는다. 

RTK는 최대 30m의 오차가 발생하는 GPS의 오차를 기준국 기반으로 보정해 더욱 정확한 위치를 확보하는 기술이다. 가령 위도·경도·고도 등 절대 위치값을 가진 기준국으로부터 GPS가 측량한 위치의 오차에 대한 보정 정보를 생성해 차량으로 보내주고, 자율주행 이동체에서는 내부 RTK 수신 단말을 통해 측위결과에 보정정보를 계산해 이동경로나 주행전략에 활용하게 된다. 

사공호상 국토지리정보원 원장은 "위치기반 서비스 기술의 발달로 점차 증가하고 있는 민간의 고정밀 위치정보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 민관의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으로 공간정보를 활용한 국민 편익 증진을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종오 LG유플러스 미래기술담당 상무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열쇠는 얼마나 지연 없는 통신환경에서 정확한 실시간 위치정보를 파악하느냐에 달려있다"라며 "특히 C-ITS, 자율주행 인프라와 같은 차세대 스마트 교통 환경 구축을 앞당기기 위해 주요 기관과의 협력을 지속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고객소통 통해 新가전 아이디어 지속 발굴" 

LG전자가 6일 서울시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새로운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가전을 발굴하기 위해 新가전 고객 자문단과 워크숍을 열었다. 고객 자문단이 LG전자 제품을 관람하는 모습.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새로운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가전을 발굴하기 위해 新가전 고객 자문단과 워크숍을 열었다. 

9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6일 서울시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워크숍에는 자문단 40명과 회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행사에서 자문단은 LG전자의 융복합 R&D 역량과 사업 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장을 관람했다. 이어 LG전자 H&A상품기획담당 박희욱 상무 등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신제품 아이디어, 제품 개선 아이디어 등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7월 밀레니얼, X세대, 베이비부머 등 다양한 세대를 아우를 수 있도록 자문단 40명을 선정했다. 이렇게 선정된 자문단은 8월부터 새로운 가전을 기획하기 위해 매월 예정된 정기모임과 수시모임에 참석했으며,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제품을 구체화하는 과정에도 참여해 컨셉이나 디자인 등을 평가했다. 

LG전자는 디오스 광파오븐의 인공지능쿡 적용 제품 확대, 사용 편의성 강화 등 자문단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제품에 반영할 계획이다. 

박희욱 LG전자 H&A상품기획담당 상무는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함으로써 LG전자 생활가전이 고객의 삶을 보다 윤택하게 하는 제품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LG전자는 내년에도 신가전 고객 자문단 2기를 모집해 고객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제품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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