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전수용 기자] KDB대우증권은 지난 28일 두바이 Emirates항공과 약 6500만달러 규모의 항공기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KDB대우증권이 Emirates 항공사가 사용 중인 B777-300ER의 판매와 재임대(Sales and Lease back) 건에 투자한 딜로, KDB대우증권은 직접 투자와 국내 기관투자자들에 대한 투자 주선도 함께 진행했다.

투자 계약을 체결한 Emirates 항공사는 두바이 국영항공사로 여객 수송량 기준 글로벌 3위를 기록하고 있는 초우량 항공사다.

KDB대우증권은 지난해 핀란드 국영항공사인 Finnair에 대한 투자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여객기 3대와 화물기 2대에 대한 투자와 주선에 성공했다.

아울러 KDB대우증권은 지난 7월 보유 중이던 우량 항공기 채권을 유동화 해 국내 개인투자자에게 공급,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KDB대우증권 관계자는 "항공산업은 향후 20년간 약 4~5%대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국내 투자자의 관심이 지속될 것"이라며 "KDB대우증권은 항공기 금융 부문에서 선도적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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