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곽유민 기자] 국내 보험회사들의 주택담보대출이 대출 규제 강화 영향에 3분기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현재 보험사들의 주택대출 잔액은 44조2000억원으로 6월 말보다 1조원 줄었다. 3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으며 작년 12월 말과 비교하면 약 2조원 감소한 금액이다.

9월 말 현재 보험사들의 전체 대출 잔액은 229조30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말 대비 2조원(0.9%) 증가했다. 주택대출을 포함한 가계대출은 120조4000억원으로 7000억원 줄었다. 이 가운데 보험계약대출은 64조5000억원으로 4000억원(0.7%) 늘었다. 기업대출은 2조6000억원 늘어난 108조3000억원이었다.

한 달 이상 원리금을 갚지 않은 대출채권 연체율은 0.31%로 0.02%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62%로 0.01%p 내려 3분기 만에 하락 전환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41%, 신용·기타대출 연체율은 1.37%로 각각 0.01%p, 0.04%p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16%로 0.05%p 올랐다.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대출 연체율은 0.26%에서 0.25%로 하락했다.

전체 부실채권비율(고정이하여신/총여신)은 0.19%로 0.08%p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