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진성원 기자] 홈앤쇼핑이 홈쇼핑업계에서 가장 낮은 중소기업 상품 판매수수료율을 책정하며 협력사들의 부담을 최소화 하고 있다.

지난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2018년도 홈쇼핑 판매수수료율’에 따르면 홈앤쇼핑의 중소기업 상품 판매수수료율은 19.5%로 전체 7개 홈쇼핑사 가운데 가장 낮았으며 이는 전체 평균 (30.5%) 대비 11.0%p 저렴했다.

전체 상품의 판매수수료율 역시 21.3%로 전체 평균치인 29.6%보다 8.3%p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는 홈앤쇼핑이 업계 최저 판매수수료를 이어나갈 수 있었던 것은 대규모 판촉비용을 홈앤쇼핑이 부담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규모유통업법상 판촉비는 납품업체가 50%까지 부담하게 할 수 있지만 홈앤쇼핑은 전체 판촉비용 중 98% 이상을 자사가 부담했다. 특히 소비자 혜택 확대를 위해 시행 중인 대표적 할인·적립 프로모션 ‘텐텐 프로모션(모바일 10% 할인+10% 적립)’과 ‘릴레이팡팡’의 판촉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있다.

중소기업에 대해 정액방송을 실시하지 않는 것도 주목할만한 일이다. 정액방송은 상품 판매 실적에 따른 수익배분이 아니라 방송시간 단위로 일정금액을 수취하는 판매방식이다. 

통상 인지도 낮은 중소협력사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정액방송을 계약하며 판매량과 무관하게 일정금액을 내야 했다.

반면 홈앤쇼핑은 중소기업을 정액방송에서 배제함으로써 중소협력사들의 부담과 판매수수료율을 모두 낮추는 효과를 보고 있다.

또한 홈앤쇼핑은 자사의 중소기업 판로지원 프로그램인 ‘일사천리’를 통해 판매수수료율을 낮추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012년 개국과 함께 시작된 일사천리는 지역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발굴하여 8%의 저렴한 판매수수료로 방송 론칭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사업 첫 해 31개 상품으로 시작해 매년 사업을 확대해 나가며 지난해에만 128개의 상품을 방송했다. 올해는 총 166개의 지역 우수 상품을 매주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이밖에도 ▲중소기업에 입점 관련 컨설팅을 돕는 지원사업 ‘찾아가는 MD상담회’ 와 ▲매출기여도가 높은 우수 중소협력사에 대해 초과이익을 환급해주는 ‘성과공유제’ 등을 실시하고 있다.

홈앤쇼핑 박성규 대외협력실장은 “홈앤쇼핑은 중소기업과의 상생이라는 설립취지에 입각해 중소 협력사의 부담 경감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며 “앞으로도 업계에서 가장 낮은 수수료율을 유지하며 중소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정책을 마련하고 TV, 모바일, 해외 진출지원 등 판로 다양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