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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을 달린다-전북 전주을] 전북 ‘정치1번지’...전현직 금뱃지간 ‘혈투’

[뉴스워치=김도형 기자] 전주는 전북 전체 187만명 인구의 1/3인 65만명 수준으로 하루동안 유동인구만 100만명에 달한다.

전북 전체 인구의 절반이 넘는 사람들이 전주에서 생활하고 있는 만큼 전주 갑, 을, 병 3곳 선거구의 민심은 전북 나머지 7곳의 선거의 민심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전주 완산구는 40만여명으로 인접한 덕진구에 두배로 전북 정치의 1번지로 불리고 있다.

18대 이전 역대 총선 결과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텃밭이었다. 하지만 19대 선거에서 민심의 미묘한 변화가 감지됐다. 정운천 새누리당 후보(30.406표)가 민주통합당 이상직 후보(39.892표)에 맞서 만 표차이도 안되게 패하면서다.

◇전북 정치1번지 새누리당 후보 당선

다음에 치러진 20대 총선에서는 정운천 새누리당 후보가 민주당 최형재 후보와 국민의당 장세환 후보와 경쟁해 최 후보에 111표차이지만 신승해 전북 민심이 요동치고 있음을 보여줬다. 범여권 표가 분산된 측면도 있지만 정 의원의 인물평도 한몫했다는 게 지역내 해석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내년 21대 총선에서 전북지역 총선에서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지역이 전주을이다. 특히 20대 총선이후 형성된 다당제 지형이 그대로 반영돼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바른미래당 전현직 의원간 ‘별들의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지난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최형재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전북지역위원회 공동대표와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이덕춘 변호사의 출마가 점쳐진다. 지역에서는 민주당 경선이 본선만큼 어려운 대결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별들의 전쟁’, 전현직 의원 3파전 예고

민주당 공천 결과에 따라 지난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상직 이사장이 총선에 나서면 정운천, 박주현 민주평화당 의원(비례대표)과 함께 전현직 국회의원 3파전이 전개된다. 이상직 이사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외국 순방길에 빠짐없이 동행할 정도로 문 정부의 핵심 인사로 그동안 전북의 중소기업들의 문제를 해결에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40대 정치신인 이덕춘 변호사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변호사는 새로운 인물론을 내세우고 있다.

민평당 박 의원은 당초 군산 출마가 유력했으나 최근 전북도당에 설치된 '전북희망연구소'의 연구소장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전주을 지역 활동에 올인하고 있다. 당에서도 전주을 출마를 적극 권유하고 있다.
전주여고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박 의원은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여성단체연합과 여성민우회 등에서 여성운동을 했으며 경실련과 민변, 참여연대 등에서도 활동을 했다. 참여정부가 들어선 2003년부터 1년간 청와대 참여혁신 수석비서관으로 일했으며 2016년 20대 국회에 입성했다.

바른미래당은 정운천 지역구의원이 수성에 나선다. 정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텃밭인 전북에서 새누리당 옷을 입고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정 의원은 소수 정당 소속이면서도 국가예산 확보 등 지역발전을 위해 힘썼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또한 정 의원은 국회 예결특위 예산안조정소위 위원으로 활약하며 전북 국가예산을 견인하는 등 의정활동 성과와 함께 '상산고 자율형사립고 재지정 평가 갈등' 등 지역구 문제에 적극적으로 활동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총선 변수, ‘유승민계’ 정운천 거취 ‘주목’

한편 자유한국당에서는 조계철 전 도의원, 정의당에서는 염경석 도당위원장의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정의당과 한국당까지 후보를 낼 경우 모든 여야 정치세력이 후보를 내 다자구도가 형성돼 누구도 쉽게 우세를 점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정운천 의원이 거취까지 맞물려 선거 예측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 현재는 보수통합이 답보상태이고 신당창당으로 기울여졌지만 여전히 바른미래당 미래는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유승민계와 함께 하고 있는 정 의원이 내년 총선에서 어느 정당 소속으로 출마할지가 주목받는 이유다.

김도형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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