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곽유민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베트남 경제수도 호치민 동부에 위치한 동나이성 내 최대도시인 비엔화 공략에 나섰다.

20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베트남우리은행은 지난 15일 11호점인 비엔화지점을 개점했다. 비엔화지점은 지난 9월 현지 금융당국으로부터 개설을 인가받은 5개 지점 가운데 두 번째 점포다. 베트남우리은행은 최근 다낭지점을 개점하면서 베트남 전역에 네트워크를 확보한 이후 베트남 영업망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지역에 전략적으로 지점을 개점하고 있다.

비엔화는 베트남의 경제수도라고 할 수 있는 호치민과 약 3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동나이성 동북부 공단지역과 호치민을 동시에 커버할 수 있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이 베트남에 집중하고 공을 들이는 가장 큰 이유는 베트남우리은행의 당기순이익이 2017년 법인설립 이후 작년 970만달러, 올해는 3분기까지 880만달러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베트남우리은행은 올해 말까지 사이공과 빈푹지점 개설을 완료해 주요지역의 영업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매년 5개 내외로 네트워크를 확대해 2021년까지 20개 이상의 영업점을 확보하고 동시에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해 외국계은행 1등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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