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대신증권은 19일 CJ CGV가 중국과 동남아 자회사 지분을 일부 매각한 것에 대해 해외법인 가치를 인정받은 계약이라며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은 동남아 법인 CGI의 EV(기업가치)를 1조4600억원, 순차입금 제외한 주주가치를 1조1700억원, CGV가 보유한 CGI의 지분 71.43%의 가치 8300억원을 인정받은 계약”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3300억원의 자금 유치로 올 3분기 기준 723%인 부채비율이 436%로 개선될 것”이라며 “CGV가 보유한 동남아 법인의 주주가치를 8300억원으로 인정받으면서 대신증권이 CJ CGV에 부여한 가치의 근거를 마련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대신증권은 CJ CGV에 대해 본사, 터키, 4DX 및 동남아 법인을 합한 전체 주주가치 1조2000억원을 부여했다.

전날 CJ CGV는 MBK파트너스·미래에셋대우PE 컨소시엄에 중국 및 동남아 자회사 지분 28.57%를 2억8600만달러(약 3336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CJ CGV는 지배구조 변경을 통해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사업을 통합한 뒤 통합법인인 CGI홀딩스 신주를 외부 투자자에게 발행하는 방식으로 이번 계약을 진행하기로 했다.

CJ CGV는 이번 매각으로 확보된 자금을 재무구조 개선과 현지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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