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물가 한달만에 0.4% 상승

(사진제공=한국소비자원)

[뉴스워치=진성원 기자] 지난 10월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다소비식품 가운데 오렌지주스와 된장값은 오르고 카레와 두부값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이와 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평균 구매비용은 12만5255원으로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지난해 10월과 비교하면 2.0% 상승했다.

이가운데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오렌지주스와 된장, 콜라 등 14개 품목이 전월 대비 가격이 상승했다.

지난달 오렌지주스 값은 전월 대비 7.4%, 된장은 3.3%, 콜라는 2.7% 올랐다. 특히 즉석밥은 최근 3개월 연속 가격이 상승했으며 4개월 연속 가격이 하락했던 맛살은 10월 들어 올랐다.

(사진제공=한국소비자원)

반면 전월대비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카레, 두부, 참치캔 등 11개 품목이었다.

카레는 지난 9월에 비해 2.8% 하락했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하락세가 지속된 것이다.

두부값도 한달만에 2.8% 떨어졌고 참치캔은 1.8% 하락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두부와 시리얼, 즉석밥은 전통시장에서 사는 것이 가장 저렴했다. 식용유·햄·국수는 대형마트, 생수·설탕·치즈는 기업형 수퍼마켓(SSM)에서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유통업태별로 가장 저렴한 품목 수는 대형마트가 15개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전통시장(11개), SSM(3개), 백화점(1개) 순이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생필품 가격정보가 주간 단위로 제공되고 있는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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