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곽유민 기자] NH투자증권은 13일 여의도 본사에서 진행 중인 ‘NH INVESTMENT FORUM’에서 내년 코스피 전망치로 2,400포인트를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은 포럼에서 “올해의 침제 우려를 딛고 내년 1분기에는 기업들이 재고를 늘리면서 한국 내수 경기도 저점을 확인할 것”이라며 “2분기 이후에는 미국 대통령 선거 전후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글로벌 무형투자 확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등장으로 인한 반도체 업종의 동반 성장도 국내 주식시장에 긍정적 요소라고 했다.

연간 추천 업종은 반도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미디어/엔터(한류) 등을 꼽았다. 특히 OLED는 한국이 글로벌 점유율 90%를 차지하고, 내년 다양한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로 수혜를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간 관심종목으로는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을 꼽았다.

내년 투자전략에 대해서는 상반기 위험자산 중심에서 출발해 하반기에는 안전자산에 대한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갈 것을 조언했다. 상반기에는 미국, 중국,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신흥국 지역의 주식 비중확대, 채권은 신흥국 달러와 신흥국 로컬 채권에 대한 비중 확대를 추천했다. 하반기에는 주식자산을 미국과 중국 주식으로 압축하고, 채권 자산은 한국 국채, 선진국 국채, 미국 투자등급 채권, 신흥국 달러 채권 등으로 비중을 확대할 것을 제시했다.

1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2020년 증시, 경제 및 주요산업, FICC 전망 등을 소개한다. 이번 포럼은 행사가 종료된 후에도 동영상으로 제작돼 NH투자증권 홈페이지 및 QV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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