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곽유민 기자] NH투자증권은 13일 클리오에 대해 올해 사상 최대 매출액을 경신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클리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3% 증가한 622억원, 당기순이익은 435.4% 늘어난 61억원, 영업이익은 61억원(흑자전환)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를 14% 웃돌았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브랜드별로 보면 상반기 히트 제품들이 지속적인 판매 호조를 보인 가운데 하반기 신제품들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라며 “채널별로는 H&B, 온라인, 면세점의 고성장이 전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H&B채널은 올리브영의 연간 가장 큰 행사 영향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라며 “온라인 채널 성장은 국내와 해외 온라인몰이 고루 기여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클럽클리오 매출액 성장률은 낮게 나타났다. 중국 시장에서 1~2선 도시 오프라인 매장 철수와 이에 따른 재고폐기손실이 일부 반영되면서 일시적 매출 부진을 보인 것이다.

조 연구원은 “클리오는 올해 진행한 유통채널 구조조정을 통해 내년에는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중국 티몰 내수 및 일본 온·오프라인 채널, 동남아 지역 등에의 제품 입점 확대에 따른 전반적인 글로벌 매출 증가도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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