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곽유민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2일 휠라코리아에 대해 한국과 미국, 중국에서 고른 성장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7200원을 유지했다.

휠라코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670억원, 124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기준)를 25.6% 상회했다.

정우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휠라 USA의 3분기 매출액은 코스트코 향 물량 증가 및 기존 디스럽터·신제품 매출 호조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라며 “내년에는 9%의 성장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휠라 중국에 대해서는 “중국 사업을 영위하는 Full Prospect로부터 수취하는 디자인 서비스 수수료가 53% 증가했다”라며 “2020년 휠라의 중국 사업부문은 운영을 맡고 있는 안타 스포츠의 휠라키즈 브랜드 확장과 휠라 매장 효율성 증대 전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성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휠라 KOREA의 경우 작년 하반기의 높은베이스, 디스럽터 모멘텀 약화 및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신제품 매출 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매출액이 10.5% 성장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휠라 브랜드의 안정적인 이익 성장으로 인한 잉여현금흐름 증가로 휠라코리아의 연결차입금이 2021년까지 연평균 38% 감소할 것”이라며 “이로 인한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가능성이 높고, 주당 배당금도 한층 강도 높은 주주환원정책으로 2021년 주당 1700원, 배당수익률은 2.8%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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