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곽유민 기자] 현대차증권은 11일 삼성카드(029780)에 대해 “올해 3분기 호실적은 내년 증익에 청신호”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김진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카드의 올해 3분기 순이익 908억원은 컨센서스 753억원을 크게 상회한 실적”이라며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위주의 경영 전략이 주효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때 두 자릿수 감익이 우려됐으나 회원수 및 인당 이용금액 선방, 조달금리 하락, 안정적인 대손비용 등으로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이익은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라며 “특히 자산건전성 지표가 2분기 양호한 수준에서 더욱 개선된 것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카드대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했고, 할부리스는 수익성 중심의 영업정책으로 작년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김 연구원은 “카드대출은 내년에도 개인신용판매, 장기/카드론 중심의 수익성 영업이 지속될 것”이라며 “할부리스는 저수익성 자산이 정리되면서 두 자릿수 성장까지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올해까지 법인신판, 자동차할부 등 저수익 자산의 정리가 일단락돼 내년부터는 점진적인 자산 증가 추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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