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곽유민 기자] 대신증권은 11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내년까지 LNG(액화천연가스)선과 탱커선 위주의 신규수주가 기대된다”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9000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5% 증가한 1조964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1.9% 상회했다”라며 “다만 영업이익은 트랜스오션 드릴십 충당금의 영향으로 적자(-3120억원)가 확대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매출액에서 상선과 해양 부문 비중은 60대 40 수준으로, 해양 물량의 안정적인 반영과 2017년 수주한 상선 건조가 증가하며 기대치를 웃돌았다”라며 “영업이익은 일회성 드릴십 관련비용(2600억원)을 제외하면 1~2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신규수주의 경우 54억달러(37척)로 올해 수주목표 78억불 대비 69.2%를 달성했다”라며 “최근 기대를 모았던 호주 바로사 프로젝트의 실주로 아쉬움이 크지만 LNG선과 탱커선 위주의 수주로 연간 목표치를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대형 LNG선 PJ(카타르, 야말, 모잠비크) 기대감이 여전하고 IMO2020 관련 탱커선 수요,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발주 경쟁, 해양 프로젝트(나이지리아, 호주) 등을 감안하면 내년까지 수주 분위기는 좋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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