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곽유민 기자] NH투자증권은 8일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순이익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2조6218억원, 영업이익은 67.9% 늘어난 887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라며 “이러한 영업이익의 호조는 택배와 판관비 절감에 기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외형 성장과 택배 자동화 설비 활용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 최소화로 수익성이 개선이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정 연구원은 “택배 부문의 3분기 매출총이익률은 10.5%로 상승했으며, 4분기는 성수기 영향과 단가 인상이 반영되면서 11.0%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내년에는 소형 택배 증가에 따른 저단가 택배 비중 증가에도 비용 절감, 단가 인상 영향으로 연간 택배 평균 단가는 1.9% 상승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3분기 영업외비용에서 보증금 상각 및 세무조사에 따른 법인세 납부 등으로 순이익 측면에서 기대치를 하회했다”라며 “이익레버리지 효과가 순이익 단까지 이어지지 못했다는 점은 단기 주가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나, 중장기 영업외비용도 점진적으로 통제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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