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여신금융연구소)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지난 3분기 카드승인실적이 온라인을 통한 구매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가 5일 내놓은 ‘2019년 3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3분기 전체카드 승인건수는 56억4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늘었다. 금액으로 보면 216조6000억원으로 5.5%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 주문을 통한 음식 배달서비스 거래액은 올 7~8월 1조745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82.6%나 늘었다.

여신금융협회는 작년 대비 저온 및 많은 강수로 인해 가전제품 구매가 감소했으나 온라인을 통한 구매 수요 증가 지속, 화장품 등 비내구재, 보건·의료 서비스, 면세점을 중심으로 한 소비 증가, 여행수요 증가로 인한 여행 관련 업종에서의 카드 이용 증가 등에 따라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3분기 개인카드 승인건수는 53억건, 법인카드 승인건수는 3억4000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3%, 7.9% 늘었다. 승인금액은 178조7000억원, 38조1000억원으로 6.2%, 2.2% 각각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소비자의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업종에서의 증가세가 특히 뚜렷하게 나타났다. 도매 및 소매업은 온라인 구매 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늘었고, 초중고 학부모부담 교육비 신용카드 납부 전면 시행 및 학원 이용 수요 증가 등으로 교육서비스업은 13.7% 늘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의 경우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등으로 인한 보건·의료 수요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 증가했고,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은 여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10.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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