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곽유민 기자] KB증권은 5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2020년 실적 개선 방향성에 주목할 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우선 내년 화성 13라인의 CIS(CMOS 이미지센서) 라인 전환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내년 삼성전자의 DRAM 공급축소 효과(6%)로 실질적 감산이 예상되며, 또 반도체 이익 변동성 완화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장기 공급계약 중심의 CIS는 가격 변동 위험성이 낮아 장기적으로 DRAM과 수익성 차이를 넘어설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또한 DP(디스플레이) 사업부가 올 4분기부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신 공장(A5) 건설을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그는 “내년 갤럭시 폴드 수요에 대비하고, 중국 모바일 업체의 5G폰용 flexible(플렉시블) OLED 패널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함”이라며 “여기에 10.5세대 이상 초대형 QD(퀸텀닷) 디스플레이 신규라인 구축도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김 연구원은 “올해 4분기부터 반도체 재고감소와 수요회복에 따른 서버용 메모리 가격하락 둔화가 시작될 것”이라며 “또 IM(스마트폰) 부문의 경우 라인업 효율화와 5G 확산으로 연 10조원의 영업이익 창출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