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3Q 잠정실적 매출 6198억원, 영업이익 860억원...엔씨도 상반기比 컨센서스 상회할 듯

(사진제공=넷마블)

[뉴스워치=진성원 기자] 넷마블과 엔씨소프트 등 국내 굴지의 게임업체들이 3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관측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의 지난 3분기 잠정실적 매출은 6198억원, 영업이익은 8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8%, 27.8% 증가했다.

특히 2019년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인 2/4분기(332억원)에 비해 대폭 성장했다.

올해 2분기에 잇따라 출시한 ‘킹오브파이터즈올스타’, ‘일곱개의 대죄', ‘BTS World’의 매출이 3개월 전부 반영된 것과 더불어 지난 7월 중국 애플에 출시한 ‘스톤에이지M’이 20위권을 유지한 것이 호실적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업계에서는 넷마블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실적 호조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를 출시한 데 이어 ‘킹오브파이터즈올스타’의 글로벌 출시, '세븐나이츠2'와 'A3:스틸 얼라이브'의 출시가 예정돼있다.

NH투자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넷마블은 분기 300억원대에 머물렀던 영업이익이 오랜만에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고 3분기를 기점으로 부진했던 상반기에 비해 회복세에 진입했다”며  “4분기 성수기 진입과 다수의 신작 출시로 관련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제공=넷마블,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지난 3분기 실적 컨센서스가 소폭 상회해 지난 상반기에 비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2019년 3분기 매출은 4029억원, 영업이익은 12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 상승하고 -12.7% 하락해 컨센서스(매출액 3978억원, 영업이익 1171억원)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1,2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리니지PC/M'이 2분기 업데이트 이후에도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고 다른 게임들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업계에서는 엔씨소프트의 기존 게임 매출이 지속적으로 견조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기대신작 ‘리니지2M’이 출시되는 4분기 이후 실적 개선을 전망하고 있다. '리니지2M'은 지난달 15일부터 사전 캐릭터 생성이 시작 됐고 올 4분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리니지2M'은 국내 출시 후 내년 일본 등 아시아권과 함께 글로벌시장에 출시 된다.

DB금융투자 황현준 연구원은 “리니지2M의 2020년 글로벌 합산 매출액은 7000억원 수준으로 가정했으며 이에 힘입어 내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3분기 양호한 실적, 기대 신작 출시 임박 등 긍정적인 모멘텀이 충만하다”며 “신작에 기반한 내년 실적 개선이 전망되기 때문에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엔씨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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