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픽사베이

[뉴스워치=강민수 기자] 건강관리 등의 이유로 자전거 운전자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최근 5년 간 자전거 교통사고가 급증하면서 자전거 안전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새정치민주연합 유대운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에서 2014년까지 자전거 교통사고가 총 6만8371건으로 확인됐다.

이 중 자전거 가해사고는 1만9317건으로 2만64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자전거 피해사고는 4만9054건으로 사상자가 5만973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440명(가해 445명, 피해 995명)으로 확인 됐다. 연 평균 280여 명이 자전거 사고로 인해 사망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자전거 가해사고의 경우 2010년 2663건에서 2014년 5975건으로 두 배 이상(124.37%) 증가했고, 자전거 피해사고 역시 2010년 8776건에서 2014년 11,496건으로 30% 이상(30.99%)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가해 및 피해사고 모두 서울이 1만7539건으로(가해 7053건, 피해 1만486건) 가장 많았고, 경기(1만1548건)와 대구(7081건)가 그 뒤를 이었다.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가해와 피해 모두 경기가 280명(가해 115명, 피해 165명)으로 가장 많았다.

유대운 의원은 “자전거 이용자들이 늘면서 자전거 가해사고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교통약자들의 자전거 안전사고 역시 증가추세에 있어 사회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자전거 역시 도로교통법 상 ‘차’에 속한다. 건널목 등에서 보행자와 사고가 날 경우 인명피해 보상 및 형사상의 책임이 따르고, 자동차와 추돌 시 부상 위험이 높으며 쌍방과실 책임을 묻기 때문에 건널목을 건널 때는 반드시 내려서 끌고 가는 등의 교통법규를 반드시 준수해야 하며,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안전운전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력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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