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지난 31일 '2019 보건산업 성과 교류회'서 우수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선정되어 보건복지부장관상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상을 수상한 후 전승호 대표(사진 가운데)와 박성수 나보타사업본부장(사진 왼쪽), 조민재 팀장(박준석 신약센터장 대리 수상, 사진 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대웅제약)

[뉴스워치=이우탁 기자] ◇대웅제약, 혁신형 제약기업 정부 포상 

대웅제약은 지난 31일 엘타워컨벤션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최로 개최된 '2019 보건산업 성과 교류회'에서 우수 혁신형 제약 기업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제제가 아시아 최초로 미국, 유럽 등 선진국 허가를 완료했고 80개국 이상 글로벌 수출 계약을 이뤄낸 성과로 국내 제약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인 점 등을 인정 받았다.

또한 올해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을 비롯한 임상 진행 건수가 창립 이래 최고를 달성하는 등 다양한 혁신 신약 개발을 통해 국민 보건 향상 및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아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우수한 혁신형 제약기업에게 수여되는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에 이어 해외 수출과 의약품 연구개발 부문에서의 공로로 제약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혁신형 제약기업의 관계자에게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상이 수여됐다.

이번 행사에서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선진국 판매 허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국내 제약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인 점을 인정받은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과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로 신약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박준석 대웅제약 신약센터장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나보타를 비롯한 자사 우수의약품 해외 수출과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 연구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대웅제약은 '넥스트 나보타 (NEXT NABOTA)'를 개발하기 위해, 차별화된 기술력과 오픈 콜라보레이션의 활성화로 연구개발 파이프라인 및 연구 역량 강화에 더욱 매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유한양행, 호주 WEHI 연구소와 전략적 MOU 체결 

유한양행은 호주의 104년된 역사를 가진 '위하이(WEHI : Walter and Eliza Hall Institute of Medical Research) 연구소'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발표했다. (사진=유한양행)

유한양행은 호주의 104년된 역사를 가진 위하이(WEHI : Walter and Eliza Hall Institute of Medical Research) 연구소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발표했다.

유한양행과 WEHI 연구소는 본 MOU를 통해 초기 신약개발 과제들의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연구자들의 상호 교류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WEHI 연구소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비영리·비정부 바이오메디칼 연구기관으로 암, 면역/염증, 노화 부분의 기초연구 및 치료제 개발을 주요 연구분야로 하고 있다.

두 기관은 공통 관심 분야에 대한 연구과제를 선별하고, 선별된 초기단계의 공동연구과제들을 통한 치료제 개발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박사급 연구원들이 상호 방문을 통해 유한의 연구자들은 보다 깊이 있는 기초과학 연구의 경험을, WEHI 연구자들은 산업계에서 진행되는 신약개발 연구에 대한 경험 등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전망이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이번 MOU는 비영리 해외연구소와 진행하는 유한의 첫 해외 공동연구로서 유한이 취약한 기초과학의 기반으로 한 혁신신약(First-in-class) 개발의 기회에 한 걸음 더 다가설 것"이라며 "특히 WEHI 연구소의 관심 연구분야들 대부분이 유한의 관심 분야와 겹치기 때문에 좋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휴온스, 불면증 치료제 '조피스타정' 급여 등재 

휴온스, 불면증 치료제 '조피스타정' 급여 등재 (제품사진=휴온스)

휴온스가 국내 최초로 출시한 에스조피클론(eszopiclone) 성분의 불면증 치료제 '조피스타®정(전문의약품)'에 대한 급여 등재가 확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날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고시 일부개정안'에 따라 '조피스타정'은 불면증 환자에 대한 급여 적용이 가능해졌다.

'조피스타정'은 '에스조피클론'이 주성분인 비벤조디아제핀계 불면증 치료제다. 지난 2004년 '루네스타(Lunesta®)'가 미국 FDA에서 승인을 받은 이래 현재까지 널리 처방되고 있으며, 미국 시장에서만 1억달러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휴온스가 지난 5월 처음으로 식약처 허가를 취득해 8월부터 판매 및 유통을 해오고 있다.

휴온스는 국내에 처음 출시되는 성분의 불면증 치료제인 만큼 의료 현장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불면증 환자에게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는 '졸피뎀'이 4주 이상 처방이 금지되는 단기 치료제인 반면, '에스조피클론'은 장기 복용이 가능한 유일한 약물로 임상을 통해 6개월간 사용해도 수면 유도 및 유지 효과가 지속됨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조피스타정'의 허가사항에도 치료 기간에 대한 제한이 없어 장기 처방이 가능하다.또 '에스조피클론'은 기존 수면제와 달리 의존성이 적고 기면현상, 중독 등 부작용도 거의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환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조피스타정'의 출시로 잠자리에 들기 어려워하거나 수면 상태를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불면증 환자들의 삶의 질이 개선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 및 보건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의약품의 국산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피스타정는 3가지 함량(1mg, 2mg, 3mg)으로 허가를 받았으며 성인의 1일 권장량은 1mg이다. 임상적으로 필요한 경우 투여량을 2-3mg으로 증량할 수 있다.

◇한미헬스케어, R&D·실험데이터 관리시스템 개발 성공 

한미약품그룹 관계사 한미헬스케어는 최근 실험실정보관리시스템(Laboratory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s, LIMS)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한미헬스케어는 이 시스템을 QUANTUMLIMS®솔루션(이하 QUANTUMLIMS®)이라 명명하고, 국내외 제약∙바이오 업체 및 헬스케어 산업 전반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다.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그룹 관계사 한미헬스케어는 최근 실험실정보관리시스템(LIMS)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한미헬스케어는 이 시스템을 'QUANTUMLIMS®솔루션'이라 명명하고 국내외 제약∙바이오업체 및 헬스케어 산업 전반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미헬스케어에 따르면 기존 해외 솔루션은 각 회사의 개별적 연구개발∙품질관리 프로세스에 유연하게 적용하기 어렵고 장시간 사용시 성능이 저하되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QUANTUMLIMS®는 각 업체의 개별적이고 독립적인 요구 사항을 실시간 반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원료 재고와 품질, 실험안정성 등 각종 데이터의 수집·저장·분석 기능이 내장돼 R&D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외국산 솔루션 대비 대량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빠르고 각 회사별 고유 시스템과의 연동이 가능해 구축 비용도 저렴하다.

한미약품은 이달부터 팔탄 스마트플랜트에 'QUANTUMLIMS®'를 구축하고 있다. 

한미헬스케어 임종훈 대표이사는 "'QUANTUMLIMS®'는 한미헬스케어 임직원들의 집중 연구와 분석을 통해 개발한 독자적 솔루션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헬스케어 산업 발전을 통해 국민건강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빠르게 성장중인 중국, 베트남 등 해외에도 수출해 헬스케어 분야의 독보적 솔루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보 관리 분야 혁신을 주도할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한미헬스케어는 현재 영업·마케팅 분야의 효율적 프로세스 구축에 적용할 수 있는 CRM도 2020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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