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곽유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일 NAVER(035420)에 대해 “쇼핑을 기반으로 한 본사가 견조한 가운데 자회사 성장이 돋보인다”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NAVER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1% 증가한 1조6600억원, 영업이익은 57.5% 늘어난 202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라며 “특히 비즈니스플랫폼 매출은 AI를 활용한 추천 강화 등 쇼핑 호조가 지속되며 0.5% 늘어난 7193억원을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수기 영향에 광고(DA) 매출은 8.3%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2개 분기 연속 두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졌다”라며 “2분기 BTS 기저에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던 콘텐츠서비스 매출은 북미 웹툰의 가파른 성장에 8.8% 증가한 543억원을 기록했다”라고 덧붙였다.

내년에는 라인, 네이버웹툰, 네이버파이낸셜 등 자회사들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라인은 페이 관련 마케팅비의 효율적 집행과 메신저 광고 매출 성장에 힘입어 영업손실이 134억엔으로 올해보다 224억엔 줄어들 것”이라며 “웹툰의 경우 올해 3분기 북미 MAU(월간 순 사용자) 900만명을 돌파했으며 거래액도 전분기 대비 70% 증가하는 등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내년 본격적인 수익화 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네이버파이낸셜은 11월 1일 분할 이후 주식, 보험, 신용카드, 예금 추천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현재 사업 초기임을 감안한 가치를 적용하고 있으나 향후 자회사 기업가치 상승 여지가 매우 크다”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뉴스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