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곽유민 기자] 대신증권은 31일 SK머티리얼즈(036490)에 대해 “올해 3분기 추정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의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0.4% 증가한 2020억원, 영업이익은 1.92% 늘어난 561억원으로, 특히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상회한 기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특수가스는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회하는 303억원으로, NAND(낸드) 가동률 상승으로 물량이 증가한 데 따라 견조한 매출과 이익을 기록했다”라며 “에어가스는 상반기 일회성 이익 발생이 제외되며 예상치를 하회했다”라고 설명했다. 트리켐의 경우 상반기 물량이 하반기에 출하되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20% 증가하는 등 추정치를 상회했다.

2020년에는 신규 아이템 판매와 시장점유율 확대로 3개 자회사의 외형이 확대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그는 “고객사와 협의 하에 생산시설을 확보 중인 고순도 무수불산(HF) 가스의 경우 올해 12월 퀄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고선택비 식각액도 계획대로 진행 중으로, 내년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NAND 메모리 수요 증가로 고객사의 가동률이 상승 중인 것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 판매가격 하락은 제한적이나 물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전체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SK머티리얼즈가 내년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8880억원, 영업이익으로 15% 늘어난 25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원재료 무수불산의 Spot(현물) 가격은 올해 10월 전분기 대비 18% 하락했다”라며 “이는 SK머티리얼즈 연결 매출의 67%를 차지하는 특수가스 부문의 원재료가 되기 때문에 이익률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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