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7596억·영업익 1403억·당기순익 1107억 기록...국내 및 해외 렌탈 판매 증가 등 실적 호조 견인

(사진제공=웅진코웨이)

[뉴스워치=진성원 기자] 라이프케어기업 웅진코웨이가 2019년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30일 웅진코웨이가 발표한 공시에 따르면 올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4% 성장한 7596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6%, 17.4% 증가한 1403억원, 1107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웅진코웨이는 올 3분기 호실적의 배경으로 ▲국내 및 해외 렌탈 판매 호조 ▲해외 사업의 고 성장 지속 ▲성공적 해약률 관리 등을 꼽았다.

웅진코웨이는 국내 및 해외 렌탈 판매 부문에서 지난해 3분기에 비해 15.1% 증가한 52만 대의 렌탈 판매량을 기록해 역대 3분기 중 최대 렌탈 판매량을 달성했다.

국내사업에서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주요 제품 군과 함께 의류청정기, 전기레인지 등 새로운 렌탈 제품 군의 판매 증가가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 해외사업에서는 말레이시아와 미국 법인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렌탈 판매가 증가한 것이 성장요인이다.

국내 및 해외 렌탈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3분기 렌탈 계정 순증은 27만 계정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이에 총 계정수는 763만을 달성했다. 세부적으로 국내는 624만이며 해외 법인은 139만 계정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사업부문의 높은 성장이 매출 증가에 한 몫 했다. 웅진코웨이의 올 3분기 해외 사업 매출액은 해외 법인 매출 지속 성장, 해외 거래선 다각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3% 급증한 1849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해외 법인인 말레이시아 법인과 미국 법인의 높은 성장세가 돋보였다. 말레이시아 법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7% 증가한 1336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으며 관리 계정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9.1% 증가한 124만 4000 계정을 기록했다.

또한 미국 법인의 3분기 매출액은 관리 계정 증가에 따른 방판 매출 증가 및 공기청정기 시판 판매 호조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225억원을 기록했다. 관리 계정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11만 8000 계정이다.

아울러 웅진코웨이는 고객 밀착 관리 및 서비스 품질 강화 활동 등을 통해 정수기를 포함한 제품 해약률은 1%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3분기 제품 해약률은 전년 동기 대비 0.05%p 감소한 0.97%를 달성하며 2017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해약률을 1% 밑으로 낮추는데 성공했다. 그 결과 렌탈폐기손실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5% 감소한 9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렌탈 매출 대비 2.5% 수준으로 전년 동기 3.1%보다도 0.6%p 낮아진 수치이다.

웅진코웨이는 혁신 신제품 출시, B2B(기업 간 거래)•B2G(정부기관 거래) 판매 확대 및 시판 채널 강화, 인도네시아 법인 판매 개시 등 다양한 전략을 바탕으로 4분기에도 긍정적 성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안지용 웅진코웨이 대표이사는 “이번 3분기 주요 실적 지표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환경가전 렌탈 시장 1위 기업으로서 저력은 물론 굳건한 시장 지배력을 확인했다”라며 “4분기에도 혁신 신제품 출시, 인도네시아 법인 렌탈 판매 개시가 예정되어 있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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