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C코로롱PI)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29일 SKC코오롱PI(178920)에 대해 “4분기부터 내년까지 분기 매출액 기준 최고치를 기록하는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와 함께 목표주가를 5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SKC코오롱PI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2% 증가한 644억원, 영업이익은 45.6% 늘어난 145억원을 기록했다. 김철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방열시트용 PI필름 매출액이 전분기보다 13% 늘어나며 높았던 방열시트용 PI필름 재고가 안정화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내년 상반기는 아이폰 SE2, 폴더블 기기 등 신규 스마트폰 출하가 예정돼 있음에 따라 고객사의 방열시트용 PI필름 재고 축적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반산업용 PI필름 매출액또한 전분기 대비 20% 증가했는데,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등의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삼성SDI 향 EV용 PI필름 공급이 지속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4분기 추정 매출액으로 전분기 대비 0.5% 증가한 646억원, 영업이익으로 3.5% 감소한 140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고객사 방열시트용 PI필름 재고 축적이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되고, 더불어 4분기 말부터 폴더블용 베이스필름, 5G MPI용 PI필름 등의 출하가 시작되면서 계절성이 완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폴더블용 소재, PI소재 국산화에 따른 실적이 반영되는 구간에 진입한다”라며 “2020년 기준 폴더블용 베이스 필름, 5G용 MPI, COF용 PI필름 총 매출액은 500억원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부터 5G용 안테나, 폴더블 스마트폰, COF, EV배터리 등 신규 제품의 매출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며 “2021년 FPCB(연성회로기판)와 방열시트를 제외한 제품 매출 비중은 44%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