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한지주)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현대차증권은 28일 신한지주(055550)에 대해 “NIM(순이자마진)을 제외한 제반지표가 견조하다”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김진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3분기 순이익 9816억원은 컨센서스(9203억원)를 상당 폭 상회했다”라며 “핵심이익(이자+수수료)도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하며 순항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NIM은 전분기 대비 그룹 4bps(주당 순자산가치), 은행 5bps 축소됐다”라며 “다만 금리 하락으로 마진 압력은 받는 가운데에도 고마진 카드 영업자산의 성장이 확대되며 은행 대비 하락폭을 소폭 만회했다”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3분기에도 대출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라며 “내년에는 올해에 비해서는 다소 낮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중소기업 부문 성장과 가계 신용대출(우량)을 기반으로 성장을 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수금 증가에 기반한 대출 증가로 예대율은 96.4%로 개선됐다”라며 “내년에 강화될 신예대율 산식을 적용해도 현재 예대율은 100% 수준이어서 규제비율을 무난히 충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룹 판관비의 경우 오렌지라이프와 아시아신탁 편입으로 인해 증가했으나, 영업이익 증가와 업무 효율화 등으로 역대 최저 수준의 경비율 42.6%를 실현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은행 이익은 NIM 압력으로 정체가 예상되나 비은행 계열사의 기여가 커지면서 증익 가시성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며 “오렌지라이프 잔여지분 인수, 신한증권 증자 효과/은행 협업 강화, 해외 부문 호조 등이 주 동력이며 배당성향또한 지속 상향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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