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왼쪽), 론 크루셰프스키 스티펠 파이낸셜 회장. (사진=KB금융그룹)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 KB금융, 스티펠 파이낸셜과 손잡고 미국 등 선진국 시장 공략 나서

KB금융그룹은 미국 IB금융사인 스티펠 파이낸셜(Stifel Financial corp)과 21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론 크루셰프스키 스티펠 파이낸셜 회장 및 양사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KB금융그룹과 스티펠 파이낸셜은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CIB, WM, 자산운용 등 각사 비즈니스 부문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협업 기회의 발굴 및 신규사업기회를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우선 국내 기관 및 리테일 고객들의 관심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미국 주식에 대한 브로커리지 및 리서치 부문에서의 협업을 시작으로, IB Deal 및 금융투자상품 Sourcing, PI(Principal Investment)투자 등으로 점차 협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상호 보유한 Deal 또는 비즈니스 기회를 공유하는 미팅을 향후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며 공통적으로 관심이 있는 ‘지역’과 ‘비즈니스’는 공동투자 등의 방식으로 함께 신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스티펠 파이낸셜은 증권사·은행·자산운용 등 다수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WM·리서치·IB 부문 등에서 미국 내 상위권 랭킹을 차지하고 있는 종합금융그룹이다. 377개의 WM점포, 2193명의 WM Financial Advisor(전미 7위), 3050억달러의 AUM(6월 말 기준)을 보유한 미국 정상급의 WM House이며, 톰슨로이터 Analyst Awards ’16년, 17년 종합 1위’, ‘12년 연속 Top 10’에 빛나는 미국 최고 수준의 리서치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IB부문에서도 미국 IB업계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중견기업 대상 IB마켓에서는 최상위권으로 평가받고 있다.

KB금융그룹은 ‘고성장이 예상되는 동남아시아 시장’과 ‘투자안정성이 높고 국내 고객의 해외 투자 선호도가 높은 미국 등 선진국 시장’ 중심의 Two Track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선진국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역량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서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스티펠 파이낸셜과의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다양한 협업 기회를 창출해 중장기적으로 그룹 내 각 비즈니스 부문의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며 궁극적으로 선진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확보하겠다”라고 말했다.

◇ 우리은행, 제2차 시니어 대상 스마트폰 보안교육 실시

우리은행은 지난 18일 제주시 소재 느영나영복지공동체에서 ‘스마트한 어르신을 위한 안전한 스마트폰 활용법’ 교육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금융보안원과 함께 교육단을 구성해 디지털금융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시니어를 대상으로 정보보호 및 금융사고 예방교육을 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서울 소재 시·구립 노인복지관(센터) 6개를 대상으로 1차 스마트폰 보안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2차 교육부터는 교육 대상을 전국 노인복지관으로 확대한다. 제주 느영나영복지공동체를 시작으로 충북 음성 노인종합복지관 등을 순으로 연말까지 교육이 예정돼 있다. 교육을 원하는 노인복지관(센터)은 우리은행 정보보호부를 통해 오는 11월 말까지 유선신청 가능하다.

교육 내용은 ▲모바일 백신, 스팸차단 앱 등 보안프로그램 설치 방법, ▲대출 가장 악성앱 설치 유도 등 보안사고 사례 소개 등으로 구성된다. 랜섬웨어, 파밍, 스미싱 등 신종 금융사기 위험에 노출된 고령층에 편리하고 안전한 스마트폰 사용법을 교육한다.

한편 우리은행은 최근 금융권 최초로 스마트뱅킹 앱에 보이스피싱 악성앱 탐지 솔루션을 적용하는 등 범국민 정보보호 및 금융사기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스마트폰 이용에 미숙한 고령층을 대상으로 사기범죄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고령층의 금융사기 피해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복지관 관계자의 많은 관심 바란다”라고 말했다.

◇ 신한금융, 국내 금융권 최초 그룹 차원의 ‘신한 해커톤’ 대회 개최

신한금융그룹은 21일 국내 금융권 최초로 그룹 차원의 ‘신한 해커톤’ 대회를 다음달 22~24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커톤(Hackathon)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팀을 이뤄 마라톤처럼 일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행사를 말한다. 신한 해커톤 참가자들은 3일 동안 핀테크 서비스를 주제로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의 130여 개 API와 외부 API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대회 마지막날 발표와 심사를 통해 13팀에게 총상금 3400만원이 수여되며, 대상 1팀에게는 1000만원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최우수상 2팀에게는 각 500만원, 우수상 4팀 각 200만원, 장려상 6팀에게 각 100만원을 시상할 예정이다.

또한 입상팀 전원에게는 신한은행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대졸 신입 공채’, 신한은행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두드림 스페이스’ 및 국내 대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 퓨처스랩’ 지원 시 서류심사 면제의 특전이 제공된다.

접수기간은 11월 13일까지며 ‘신한 해커톤’ 전용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대학(원)생, 취업준비생, 예비창업자, 일반기업 직원 등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해커톤 대회를 통해 혁신적이고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함은 물론 미래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우수인재와 파트너사 Pool을 확보하고자 한다”라며 “신한 해커톤을 매년 지속 개최해 최고의 상금과 최고의 개발자 경험을 제공하는 국내 대표 해커톤 대회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

◇ KEB하나은행, 글로벌파이낸스지 선정 ‘대한민국 최우수 은행상’ 수상

KEB하나은행은 미국의 글로벌 금융전문 매체인 글로벌파이낸스(Global Finance)지로부터 ‘2019 대한민국 최우수 은행(Best Bank in Korea 2019)’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IMF 연차 총회 기간 중인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진행된 글로벌파이낸스지 주최 ‘아시아 최우수 은행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최우수 은행상을 수상했다.

글로벌파이낸스지는 1987년 뉴욕에서 창간한 이래 전 세계 190개국 5만 여명 이상의 CEO 및 금융전문가들이 구독하고 있는 세계적 권위의 금융·경제 전문매체로, 각국 금융기관의 성장성, 혁신성, 수익성 등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와 글로벌 기업 및 금융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세부적인 설문조사를 통해 매년 국가별 최우수 은행을 선정, 발표해 오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이번 대한민국 최우수 은행상 수상으로 올해 18회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외국환 은행, 통산 18회 대한민국 최우수 무역금융 은행, 9회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 은행 등 분야별 최우수상 석권에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명도를 더욱 공고히 하는 또 하나의 쾌거를 이룩했다.

글로벌파이낸스지는 KEB하나은행이 외국환 및 무역금융 분야에서의 독보적 역량을 기반으로 ▲자산 ▲수익성 ▲전략 ▲손님 서비스 ▲가격 경쟁력 ▲혁신적 상품 등의 분야에서 최고 평점을 획득한 것을 대한민국 최우수 은행 선정의 이유로 밝혔다.

KEB하나은행 FI사업부 관계자는 “KEB하나은행의 역량이 다시 한번 세계 시장에서 공인받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혁신적 상품 개발과 차원 높은 서비스로 명실상부한 국내 최우수 은행으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전 세계 24개국 135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금융상황에 대한 선제적 리스크관리는 물론 글로벌 핀테크 서비스 및 국가간 연계 금융서비스 확충 등 대한민국 금융 비즈니스의 글로벌 확장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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