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항공우주)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1일 한국항공우주(047810)에 대해 “보잉과 에어버스의 항공기 교체수요가 지속되고 있어 장기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민항기 시장을 양분하는 보잉과 에어버스의 항공기 수주량과 수주잔고는 계속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해운업 다음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가장 많은 산업은 항공산업으로, 환경규제가 점점 강화되고 있는 추세에 맞춰 항공기 교체물량은 계속해서 늘어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보잉과 에어버스의 합계 수주잔량은 1만3000여 대로 전 세계 운항 중인 항공기의 55% 수준에 해당되며 주가 역시 2000년 이후 6배 가량 상승했다”라며 “보잉과 에어버스는 거의 10년에 달하는 수주잔량을 갖고 있어 한국항공우주와 같은 항공기 부품 제작 기업들의 장기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의 수주잔량 1770억원 중 보잉과 에어버스로 공급되는 항공기 부품 합계잔량은 757억원으로 43% 수준”이라며 “보잉과 에어버스의 민항기 수주량이 급격히 늘어나는 동안 기존 유력 항공부품 공급업체들이 생산능력을 늘리지 않으면서 한국항공우주의 성장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가 올해 매출액으로 2조7732억원, 영업이익 2361억원, 영업이익률 8.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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