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북구 엑스코(EXCO)에서 '미래를 만나다, 혁신을 만들다'라는 슬로건으로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DIFA) 2019'이 17일 개막해 20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로고이미지제공=EXCO)

[뉴스워치=이우탁 기자]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2019...미래차 혁신기술 한자리에 

대구시 북구 엑스코(EXCO)에서 '미래를 만나다, 혁신을 만들다'라는 슬로건으로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DIFA) 2019'이 17일 개막해 20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 세계 26개국 271개 기업이 참가해 ▲전시회 ▲포럼 ▲수출상담회 ▲체험행사 등을 통해 미래형 자동차와 혁신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주요 참가업체 중 완성차 기업으로 현대·기아차, 르노삼성차, 미국 테슬라 등이 있다. 부품기업인 현대모비스, LG, 삼성SDI, KT 등은 제품 전시와 함께 주니어 공학교실, 미래차 트랜드 등을 보여줄 전시관 및 전기차 배터리 제품, 커넥티드카 서비스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이 행사는 대구시와 한국자동차공학한림원이 공동주최하고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KIAPI)과 EXCO가 공동주관한다. 더불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중소벤처기업부, 경찰청, 국회4차산업혁명포럼,한국관광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자동차공학회, 대구테크노파크 모바일융합센터, 인피니온 등이 후원했다.

◇KT, 'DIFA 2019'서 5G 자율주행·신규 모빌리티 서비스 선보여 

KT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 전시 조감도 (사진=KT)

KT가 17일부터 20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DIFA) 2019'에서 5G 자율주행 기술 기반의 다양한 MaaS(Mobility as a Service) 라인업을 선보인다고 이날 밝혔다.

KT는 이번 행사에서 퍼스트마일에서 라스트마일에 이르는 다양한 MaaS 서비스를 선보인다. 기가코리아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한 15인승 자율주행 버스와 안전한 자율주행을 위해 5G 기술과 지능형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개발한 정밀측위, V2X 솔루션이 대표적이다.

또한 KT는 대구 수성 알파시티에서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운영되는 2인승 자율주행 퍼스널 모빌리티 차량도 처음으로 공개한다. 뿐만 아니라 미래형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목 받고 있는 공유형 모빌리티 서비스도 소개한다. 전시 품목은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전동 킥보드 서비스와 배달업체, 렌털업체 등을 대상으로 지난달 대림 오토바이와 함께 상용화 한 전기이륜차 관제 서비스다.

자율주행 시대의 필수 서비스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GiGA IVI(In-Vehicle Infotainment)’도 선을 보인다. 이 서비스는 벤츠 MBUX와 르노삼성차 Easy Link와 같은 IVI 플랫폼에 적용된 바 있다.

한편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이동면 사장은 17일 'DIFA 2019' 개막행사에서 '5G를 기반으로 한 미래 모빌리티 세상의 변화'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한다. 이동면 사장은 강연을 통해 제주 C-ITS, 판교 제로시티, 대구 테크노폴리스 등 오랜 자율주행 사업 경험을 통해 얻은 인사이트와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KT와 대구시의 협력 방향 등을 제시하게 된다.

이동면 사장은 "자율주행, MaaS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될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차량과 ICT의 결합은 필연적"이라고 강조하며 "5G 기반의 커넥티드카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KT는 대구시 등 지자체와 다양한 관련 업계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기아차 '제3회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서 전기차·미래 모빌리티 첨단기술력 선보여

'제3회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에 전시된 기아차 'R.E.A.D. 시스템'의 모습 (사진=현대기아차)

기아자동차는 '제3회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에서 기아차의 대표 전기차인 '쏘울 부스터 EV', '니로 EV'와 함께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 시스템(R.E.A.D. 시스템)' 등을 전시하고, 고객 경험 확대를 위한 시승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엑스포에서 기아차는 225㎡(약 68평)의 전시장을 마련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기아차가 이번 엑스포에 전시하는 '쏘울 부스터 EV'와 '니로 EV'는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는 대표 모델이다. '쏘울 부스터 EV'는 미래 지향적인 외관 디자인과 하이테크한 이미지의 실내 공간을 갖춘 차량으로 1회 충전 시 총 386km를 주행할 수 있어 기아차 전기차 중 최장의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니로 EV'는 최고출력 150kW(204마력), 최대토크 395N∙m(40.3kgf·m)로 동급 내연기관 차량을 상회하는 우수한 동력성능을 갖췄으며,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385km에 달한다. 또한 ▲전장 4375mm ▲전폭 1805mm ▲전고 1570mm(루프랙포함) ▲축거 2700mm의 제원으로 동급 최대 규모의 실내 공간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제3회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에 전시된 '쏘울 부스터 EV'와 '니로 EV'의 모습 (사진=현대기아차)

기아차는 엑스포 현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쏘울 부스터 EV'와 '니로 EV'를 직접 시승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기아차는 'CES 2019'에서 공개돼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냈던 'R.E.A.D. 시스템'의 2인용 시험 모듈인 'R.E.A.D. Now'를 선보인다. R.E.A.D. 시스템은 자동차가 인공지능 머신 러닝 학습결과로 다양한 주행환경과 실내·외 환경 조건에 따라 운전자가 반응하는 생체 정보와 감정 상태를 학습한 뒤, 차량 내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운전자의 생체 신호를 인식하고 운전자의 감정과 상황에 맞게 음악, 온도, 조명, 진동, 향기 등을 실시간으로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는 대구·경북 지역에 기아차의 전기차 및 미래 모빌리티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기아차의 친환경 비전과 미래 기술력을 고객들에게 더 알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친환경 SUV가 경북의 중심 대구에 다 모였다! 

현대자차가 대구광역시 엑스코(EXCO)에서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열리는 '제3회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에 코나 하이브리드, 넥쏘 등 대표 친환경 라인업의 전시를 통해 현대자동차의 친환경 기술력을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현대자동차 전시장 전경 (사진=현대기아차)

현대자동차가 대구광역시 엑스코(EXCO)에서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열리는 '제3회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에 코나 하이브리드, 넥쏘 등 대표 친환경 라인업의 전시를 통해 현대차의 친환경 기술력을 고객들에게 선보인다고 이날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대구 국제 미래 자동차 엑스포는 국내 친환경 엑스포 중 최대 관람객 규모를 자랑한다. 국내외 250여개의 승·상용 완성차 및 부품 업체들이 참가한 이번 엑스포에 현대차는 참가 업체 중 가장 큰 규모인 360㎡(약 110평)의 전시장을 마련해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넥쏘존과 ▲코나존으로 전시장을 구성해 방문 고객들이 친환경 차량 및 관련 콘텐츠들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게 했으며 이와 더불어 구매 상담 및 시승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운영할 계획이다.

넥쏘존에는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를 비롯해 수소전기차의 내부 구조와 안전성을 보여주는 '넥쏘 절개 모형'을 전시했으며 '수소과학교실 키즈존'을 마련해 어린아이들에게 수소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코나존에는 현대차의 첫 하이브리드 SUV인 '코나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을 전시하고 전기차 충전에 대한 고객들의 불안 요소를 해결해주는 현대차만의 특화 서비스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차량 전시 및 소개 등을 통해 전기차 기술력과 고객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현대차는 단순한 전시에서 더 나아가 고객들이 직접 친환경 차량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넥쏘', '코나 하이브리드',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시승해 볼 수 있는 시승존도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엑스포는 친환경 차량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관심도가 매우 높고, 2020년 수소충전소 구축 예정인 대구·경북 지역에서의 현대차의 친환경 차량 및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현대차의 친환경 비전 및 기술력을 고객들에게 더 알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르노삼성차,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2019' 참가...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와 SM3 Z.E. 전시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2019' 르노삼성자동차 부스에 'SM3 Z.E.'와 르노 트위지 전시 (사진=연합뉴스)

르노삼성자동차가 17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대구 EXCO에서 열리는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에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와 'SM3 Z.E.'를 전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행사에 르노삼성차는 자사 부스에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와' SM3 Z.E.'전시와 상담을 진행하고 EXCO 행사장 외부 도로에서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 선보이는 르노 트위지는 2011년 첫 선을 보인 이래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3만대 이상 판매된 모델이며 국내에는 2016년 출시돼 올 9월까지 3400대 이상 판매됐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최근 한국 생산을 시작한 르노 트위지는 도심 교통혼잡과 주차난을 해결해줄 수 있는 훌륭한 대안으로 떠오르며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 가능성이 높은 모델이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초소형 전기차의 역할을 다시 한번 조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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