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네트웍스)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현대차증권은 17일 SK네트웍스(001740)에 대해 “웅진코웨이 인수 포기 선언으로 인한 주가 하락을 비중확대의 계기로 활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300원을 유지했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한 3조2618억원, 영업이익은 51.5% 증가한 626억원으로 전분기에 이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정보통신의 견고한 이익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Car-Life와 SK매직(렌탈·가전사업) 부문의 호조로 영업이익이 큰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러한 양호한 실적 추세는 올해 4분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라며 “Car-Life 부문은 AJ렌터카 인수에 따른 바게닝 파워(협상 주도권), 롯데렌터카와의 양강구도 전환에 따른 경쟁완화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매직의 경우 중가 직수형 신제품 출시와 공기청정기 호조 등으로 계정수가 확대됨에 따라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웅진코웨이 인수 철회 발표 후 기대감이 소멸되면서 주가가 큰폭 하락했다”라며 “달라진 것은 없고 오히려 기존 사업 SK매직과 더불어 렌터카 사업 등에 더욱 매진하면서 시장지배력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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