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S건설)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KB증권은 14일 GS건설(006360)에 대해 “다소 저조한 3분기 실적에 국내 주택공급과 해외수주 모두에서 모멘텀이 부족하다”라며 목표주가를 4만4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9% 감소한 2조5300억원, 영업이익은 19.3% 감소한 1888억원, 지배주주순이익은 12.9% 감소한 117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올해 국내분양 저조와 해외수주 부진의 영향으로 매출액 감소폭이 크게 나타나면서 영업이익 및 지배주주순이익이 시장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2분기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추진 영향으로 회복됐었던 주택공급이 3분기 다시 부진하며 1만500세대 정도로 파악된다”라며 “연간 목표인 2만8000세대의 주택공급은 어렵겠으나 4분기 예정된 개포, 장위, 흑석 등 대형단지 분양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만 세대 주택공급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3분기 누적 해외수주의 경우 태국 HMC PP 등을 포함해 약 9000억원 수준으로. 입찰 파이프라인이 다양하지 못해 올해 목표인 3조5000억원의 달성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Titan NCC, 터키 PDH EPC 등의 파이프라인을 통해 내년 어느 정도의 해외수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인가가 주가 방향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실적보다는 주택공급 증가와 적극적인 해외수주 의지가 향후 주가 움직임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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