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우 캠코 가계지원본부장(둘째줄 왼쪽 2번째), 양혁승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이사장(둘째줄 왼쪽 3번째), 수상자 및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캠코)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 캠코, 장기소액연체자 지원제도 수기공모전 시상식 개최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와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은 8일 캠코 서울지역본부에서 ‘장기소액연체자 지원제도 수기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기공모전은 금융위원회의 ‘장기소액연체자 지원대책’에 따라 캠코와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이 추진한 ‘장기소액연체자 지원제도’의 수혜사례를 발굴함으로써 정부의 포용적 금융정책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계기를 갖기 위해 마련됐다.

‘장기소액연체자 지원제도 수혜’를 주제로 해 채무면제, 추심중단, 채무조정 등의 제도적 지원을 받은 장기소액연체자를 대상으로 지난 8월 1일부터 30일까지 1개월간 진행됐다.
공모 결과 총 211편의 수기가 접수됐으며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이 표현성, 창의성, 공감성, 진실성 등의 항목에 대해 블라인드 방식 평가를 통해 대상(1편·300만원), 최우수상(2편·각 100만원), 우수상(3편·각 50만원), 장려상(10편·각 20만원), 입상(24편·각 10만원) 등 총 40편을 선정했으며 수상자에게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대상작으로 선정된 ‘다시 살아난 나의 삶’은 남편의 사업부도로 이혼 후 두 아이를 홀로 키우며 장기소액연체자로 17년간 긴 터널 같은 어둠 속에서 살아왔다는 한 어머니의 이야기로, 일찍 철이 든 아들, 딸과의 가슴 아픈 에피소드를 진솔하게 담아내 공감도와 몰입도가 높았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선정된 40편의 수기들은 오는 11월 수기집으로 제작·배포돼 많은 국민들이 오랜 시간동안 빚으로 고통받았던 금융취약계층의 삶을 이해하고 장기소액연체자 지원제도와 같은 정부의 포용적 금융정책의 의미를 공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캠코와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은 지난해 12월부터 제도적 지원을 받지 못한 장기소액연체자가 법원의 파산·면책을 신청하는 경우 대한법률구조공단을 통해 무료 법률상담, 신청업무 대행, 신청비용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정부의 장기소액연체자 지원대책의 차질 없는 업무수행을 위해 상호 협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 현대카드, MIT와 산학 연계 콘퍼런스로 개방형 혁신의 장 마련

현대카드는 오는 14일 서울 서초동 스튜디오 블랙에서 MIT 산합협력단과 함께 ‘2019 MIT 스타트업 쇼케이스 인 서울’ 행사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이 행사는 MIT 산학협력단이 진행하는 스타트업 관련 콘퍼런스로, MIT 교수를 비롯해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들과 관련 기업 등이 참여해 산학연계 방안과 주요 성공 사례를 공유한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핀테크, 디지털화, AI’로 MIT 교수진의 강연과 스타트업들의 사업설명회, 네트워킹 행사 순으로 진행된다. MIT 미디어랩 디지털 커렌시 이니셔티브(DCI)의 수석 고문인 마이클 케이시(Michale Casey) 교수를 비롯해 MIT 출신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 8개사와 현대카드 스튜디오 블랙에 입주한 스타트업 2개사가 발표자로 참여하며 현대카드 등 국내 기업의 관계자 100여 명도 함께할 예정이다.

개방형 혁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먼저 강연에는 MIT 교수진이 직접 연사로 참여해 AI와 블록체인 등 최근 디지털 화두에 대한 연구결과를 들려줄 예정이다. 또 MIT의 대표 산학연계 프로그램인 MIT ILP(Industrial Liaison Program)와 스타트업 익스체인지 프로그램의 성공 사례를 통해 새로운 연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어 진행될 사업설명회에는 AI기반 챗봇 서비스를 개발한 포쉬(Posh)와 본인인증 플랫폼 업체 가타카(Gataca) 등 MIT 출신의 해외 유망 스타트업들이 직접 사업모델을 설명하고 협업 기회를 도모한다. 특히 현대카드 스튜디오 블랙 입주사인 코노랩스와 모인도 참여해, 국내 스타트업의 경쟁력을 알리고 협업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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