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주~중앙보훈병원간 2.3단계 구간...서울시 "대체 인력 투입해 정상 운행"

[뉴스워치=김은정 기자] 서울교통공사 9호선운영부문 노동조합이 7일부터 사흘간 파업에 나서기로 해 열차 지연 등으로 인한 시민 불편이 우려된다.

파업 구간은 서울 지하철 9호선 2·3단계 구간 (언주∼중앙보훈병원, 13개역) 으로 7일 오전 5시부터 9일까지 진행된다. 파업에는 9호선 2·3단계 구간 전체 직원(250명)의 절반 정도인 조합원 12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9호선 파업은 2017년 11월 30일∼12월 5일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이다.

나머지 1단계(개화∼신논현, 25개역) 구간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지만 2·3단계 열차가 지연되면 1단계 구간 운행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노조는 지하철이 관련 법상 필수 유지 공익사업장인 만큼 출근 시간대인 오전 7∼9시는 100% 운행하고, 퇴근 시간대인 오후 5∼7시는 80%, 나머지 시간대는 운행률 60%를 유지할 방침이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이에 대비해 비조합원과 불참자 등 대체인력을 투입, 평소와 동일하게 열차를 운행할 계획이다. 9호선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오전 5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운영되며 운행 간격 또한 그대로 유지된다고 공사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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