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김은정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과거 영국 유학시절 두개골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유년 시절에는 우안(右眼)이 실명돼 현재 정상적인 검찰 조사가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경심 교수 측은 4일 이른바 ‘황제 소환’ 논란과 관련, 이같은 내용의 정 교수 건강상태를 비롯한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정경심 교수 건강상태 관련 변호인단의 입장 전문이다.

-정경심 교수는 영국에서 유학 중이던 2004년 흉기를 소지한 강도로부터 피하기 위하여 건물에서 탈출하다 추락하여 두개골이 앞에서부터 뒤까지 금이 가는 두개골 골절상(fractured skull)을 당하였고, 그 이후 아직까지도 심각한 두통과 어지럼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위 사고에 대하여는 the times나 BBC뉴스에도 보도가 될 만큼 큰 사고였습니다.

또한 6세 때 사고로 우안을 실명한 상태입니다. 이러한 뇌 기능과 시신경 장애의 문제로 인하여 조사 시 검사님과 눈을 마주치기 힘들고 심각한 어지럼증과 구토증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로 변호인과도 장시간 대화를 나누기 힘든 상태입니다.

위와 같은 끔찍한 사고로 인하여 정경심 교수는 오랫동안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당한 트라우마로 인하여 그간 주변에 밝히지 않아 왔으나 장시간 조사를 받거나 연속된 조사를 받지 못하는 사정에 관한 말씀드리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하여 이를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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