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산사태 매몰자중 3명 숨진채 발견

(사진=연합뉴스)

[뉴스워치=김은정 기자] 기록적인 '물폭탄'을 퍼붓고 지나간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현재까지 10명이 사망했고, 7명이 다쳤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모두 10명이다.

한편 부산 산사태 현장 매몰 추정자 4명 중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부산소방안전본부는 주택 매몰지에서 일가족 중 1명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사고 7시간 만에 매몰된 식당 주인 배모(65·여) 씨 시신이 처음 발견된 데 이어 9시간여 만에 2번째 매몰자가 발견된 것이다.

매몰자는 일가족 중 노부부의 아들 권모(44) 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권 씨가 숨진 상태였다고 전했다.

권씨는 해당 주택에서 아버지 권모(75) 씨, 어머니 송모(70) 씨와 함께 생활했다.

노부부 모습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소방·군은 해가 진 뒤 야간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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