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쇼핑 거래액 65.1% 차지...음식서비스 다양화 및 인기 영향

(사진제공=통계청)

[뉴스워치=진성원 기자] 모바일과 PC로 쉽게 음식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지난 8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해 8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총 11조 2535억원으로 지난해 8월에 비해 1조 9819억원(21.4%) 증가했다.

이는 2001년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불과 3개월 전인 지난 5월(11조 2321억원)보다 높은 기록이다.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지난해에 비해 올해 가장 많이 증가한 품목은 음식서비스다. 올해 8월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915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3.9%(4175억원) 증가했다. 더불어 음·식료품도 지난해 동월에 비해 33.1% 증가했다.

이는 온라인 주문 후 조리돼 배달되는 음식서비스가 다양해지고 HMR(가정간편식)을 선호하는 등의 소비 트렌드의 변화로 비춰진다.

이번에 통계청이 조사한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PC와 모바일을 기반한 인터넷쇼핑 거래액을 합한 것이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가운데 모바일 쇼핑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의 비중은  65.1%로 1년 전에 비해 3.0%p 증가했다.

아울러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27.2% 증가한 7조325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3년 관련 통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큰 액수다.

모바일쇼핑에서도 전년 대비 증가폭이 큰 품목은 음식서비스(89.3%)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모바일로 음식을 주문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온라인쇼핑 거래액을 증가시키는 데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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