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100% 자회사 유한필리아로 양도, 사명은 '유한건강생활'로 새롭게 변경...1일부터 독립경영체제

뉴오리진 매장 (사진=유한양행)

[뉴스워치=이우탁 기자] 유한양행 '뉴오리진'이 자회사 '유한건강생활'로 1일부터 유한양행에서 분리돼 독립적인 경영활동을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그간 유한양행의 사업부로 운영돼 왔던 '뉴오리진' 사업의 전문성과 경영 효율성을 제고함으로써 경쟁력 강화와 공격적인 비즈니스 확장을 꾀할 계획이다.

유한양행은 '뉴오리진' 사업을 영위하고 있던 푸드앤헬스사업부문을 100% 자회사 유한필리아에 양도했다. 유한필리아의 사명은 '유한건강생활'로 변경돼 이에 맞게 조직도 새롭게 개편됐다.

우선 유한필리아를 이끌어왔던 박종현 유한양행 부사장은 대표 겸직 자리에서 사임하고, 이 자리에 유한양행 뉴오리진 사업의 시작부터 컨설팅 및 기획을 담당하며 브랜드를 이끌어 온 강종수 신임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이어 기존 유한양행 푸드앤헬스사업부에 소속된 직원들도 뉴오리진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유한건강생활'로 전적 이동했다.

이번 독립 출범을 통해 뉴오리진은 식품·라이프·뷰티를 포괄하는 건강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더욱 견고하게 자리매김할 전략이다. 현재 뉴오리진은 여의도 IFC몰점과 롯데타워몰점, 동부이촌점, 현대백화점 신촌점과 판교점, 부산W스퀘어점, 동탄점, 광화문점, 마포점 등 9개 전문 매장과 숍인숍(Shop in shop) 형태의 16개 매장 등에서 뉴오리진 제품 뿐만 아니라 브런치 메뉴, 디저트, 티, 커피, 주스 음료 등을 판매하고 있다. 

유한건강생활 측은 이번 독립 경영체제 출범을 통해 "유한양행 창업주 유일한 박사의 '기업은 나라와 민족의 것이고 국민의 소유'라는 경영원칙 아래, 청지기 정신에 입각해 세운 브랜드 원칙에 따라 제대로 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책임과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경영을 통해 건강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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