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셀트리온)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삼성증권은 1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2020년부터 생산능력 확대 및 미국·유럽 시장에서의 바이오시밀러 판매 확대에 따라 큰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추정치에 성장성을 선반영했기 때문에 21만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5% 증가한 3109억원, 영업이익은 55.2% 늘어난 1087억원, 영업이익률은 4.7%p 늘어난 35%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25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공시에 따르면 램시마SC와 트룩시마 총 2105억원 규모를 수주했다. 이어 30일에는 Teva의 편두통 치료제 아조비(AJOVY)에 대해 원료의약품 위탁생산 876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서 연구원은 3분기 램시마SC가 647억원, 트룩시마가 1397억원, 아조비가 421억원을 생산한다는 가정하에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보다 10.9%, 6.2% 각각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서 연구원은 “지난달 20일에는 유럽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에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목적의 램시마SC 판매 승인을 권고받았다”라며 “11월 말 EMA로부터의 판매 허가를 받으면 각 국가별로 인증 및 가격 선정 후 내년부터는 판매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 판매권부여 기본계약에 따라 분기마다 수익 배분이 재조정된다”라며 “트룩시마 미국 조기 발매 및 AJOVY 위탁 생산 등으로 생산 물량 확대에 따른 가동률 상승 및 레버리지 효과로 3~4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이전 추정치 대비 각각 9.4%, 20.9% 상향 조정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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