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항공우주)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0일 한국항공우주(047810)에 대해 “4분기부터 일회성 이익과 대규모 수주 이벤트 등으로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일회성 이익 1000~2000억원 환입 가능성과 함께 2020년 1조원 규모의 스페인 스왑딜 수주가 전망된다”라며 “3분기는 원래 계절적인 실적 비수기로, 실적 우려로 주가가 하락한다면 매수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항공우주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0% 증가한 6018억원, 영업이익은 328억원(흑자전환)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403억원)를 18.5% 하회하는 실적”이라며 “원인은 계절적인 군용기 인도량 감소”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가 2020년 매출액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9% 늘어난 3조4000억원, 영업이익으로는 1.4% 감소한 255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군수부문 매출액은 한국형 전투기(KF-X) 체계개발이 성장을 견인해 작년보다 19.0% 늘어난 1조7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KF-X 개발 사업은 본격적인 시제기 양산으로 매출액이 9822억원으로 65.5%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뉴스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