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가 매춘의 일종이었다고 발언해 파문을 일으킨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가 2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백양관에서 예정된 '대한민국의 건국과 발전' 교양수업을 위해 강의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뉴스워치=이슈팀 김은정 기자] 일본군 '위안부'가 매춘의 일종이라고 발언한 연세대 사회학과 류석춘 교수의 명예훼손 혐의 등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류 교수에 대한 수사는 서울 서대문경찰서가 맡고 서울서부지검은 이 사건을 형사부에 배당, 수사 지휘를 하게 된다.

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류 교수를 허위사실유포, 명예훼손, 성희롱 등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류 교수가 해당 발언으로 역사를 왜곡해 허위사실을 퍼뜨렸고,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명예를 훼손했으며 질문한 여학생을 상대로 성희롱을 했다고 주장했다.

류 교수는 이달 19일 사회학과 전공과목 '발전사회학' 강의에서 "(위안부 관련) 직접적인 가해자는 일본(정부)이 아니다"라며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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