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소비자원)

[뉴스워치=진성원 기자] 온라인 해외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이에 따른 소비자 불만도 증가하고 있다.

2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온라인 해외구매 관련 소비자불만은 총 1만1081건이 접수돼 지난해 같은 기간 9482건에 비해 16.9% 증가했다.

이번 소비자불만건은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과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서 접수된 것이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소비자불만 거래 품목이 확인된 1만837건 가운데 ‘의류 및 신발’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가장 높았다. 이와 관련된 불만접수건은 3322건(30.7%)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 ‘항공권항공서비스’가 1805건(16.7%), ‘숙박(예약)’ 1632건(15.1%)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게임, 인터넷 기반 서비스 등 ‘정보통신서비스'와 콘서트, 스포츠 경기 관람 등 ‘문화·오락서비스’의 소비자불만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정보통신서비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8.3% 증가했고 문화·오락서비스는 전년 동기 대비 197.9% 증가했다.

불만 사유로는 ‘취소·환급·교환 지연 및 거부’ 관련 내용이 3567건(32.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위약금 수수료 부당청구 및 가격불만’이 1932건(17.4%), 배송 관련(미배송·배송지연·오배송 등) 1721건(15.5%)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온라인 해외구매에 대한 소비자불만 트렌드와 급증 품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소비자피해 예방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소비자들 에게 해외구매 관련 피해는 국가 간 법률·제도의 차이, 언어 장벽 등으로 인해 해결하기가 어려우므로 반드시 거래 전에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의 피해예방 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사진제공=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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